정릉식탁 5 - 고소해져랏!
1. 얼갈이 콩가루 무침
시댁에서 직접 농사지어 올려 주신 얼갈이배추, 깨끗이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다.
팬에 넣고 숨이 죽을 정도만 살짝 데쳤다.
시간이 없을 땐 전자레인지 30초 컷. 오늘은 여유롭게!
배추 숨만 죽으면 금세 완성 되는 배추무침을 시작해 보자.
간 마늘 한 스푼 넣고
볶은 깨는 갈아서 고소함을 더한다.
여기서 마법의 가루 투척!
시어머니가 챙겨주신 콩가루. 원래는 쑥떡에 찍어 먹으라고 주신 건데 나는 새파란 잎들을 무칠 때 사용한다.
물론 간장, 고춧가루, 참기름, 다진 청양 고추 등을 더 넣어야 제 맛!
여기에 나는 식초 대신 레몬즙을 살짝 넣는다.
얼갈이배추의 아삭함, 콩가루와 깻가루의 고소함 그리고 레몬의 상큼한 향이 어우러져 먹는 재미는 한층 더해진다!
남편은 양푼을 꺼내 밥을 넣고 슥슥 비벼 먹기 시작한다.
한 그릇 뚝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