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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이변 Aug 06. 2019

외주계약은 어려워

제품개발을 위한 외주계약이 성공하려면

창대한 꿈을 안고 스타트업을 시작했더라도 실행을 위한 길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한정된 자원으로 시장을 찾고 그에 맞는 제품을 만들어야 하니까요. 그나마 적은 비용으로 도전할 수 있는 분야가 웹이나 앱 제품을 만드는 소프트웨어 산업인데요. 그러자면 웹이나 앱을 만들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하겠죠? 하지만 적은 급여와 높은 노동강도를 견디며 스타트업에서 개발을 맡을 사람을 찾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결국 시간을 마냥 허비할 수 없는 스타트업으로써는 궁여지책으로 외주개발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내부 인력 중에 개발을 직접 하지는 못하더라도 대략적인 개발의 원리와 과정을 이해하는 사람이 없다면 외주개발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것은 외주개발업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스타트업에서 만들고자 하는 서비스의 기획자와 외주업체, 개발자간의 의사소통이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대표와 개발자의 동상이몽


이거슨 외계어인가



“이 버튼을 눌렀을 때 예약이 되고 결제페이지로 넘어가 결제가 이루어지면 좌석이 컨펌되고 나머지 남은 좌석수가 업데이트 되면 되요”


기획자의 이 말 한문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술의 융합의 필요합니다.

1) 현재 남아있는 좌석 현황을 사용자 화면에 보여주고

2) 사용자가 그 중 한 좌석을 선택하면 선택된 좌석을 예약하며

3) 카드결제 시스템을 구현하고 (본인인증, 카드인증, 데이터베이스 업데이트)

4) 남은 좌석수 업로드




저 한 줄을 구현하는데도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쳐야만 하는데 일반적인 서비스는 이것보다 훨씬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을테니까 스타트업의 기획자와 외주업체의 개발자간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매 기능을 추가할 때마다 계속 됩니다. 결국 기획자와 개발자가 서로의 업무에 대하여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들이 만드는 제품은 안드로메다로 가게 마련이지요. 그리고 애초 계획한대로 제품이 나오지 않은 이유를 서로의 탓으로 돌리며 원망만 하게 되겠지요.  


스타트업을 생각하신다면 개발자를 팀원으로 두어 내부 개발자들이 스스로 개발하거나, 외주를 주더라도 개발자가 외주업체와의 미팅에 참여하여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덜어주어야 합니다. 만약 개발자를 내부 인력으로 두기 어렵다면 기획자 스스로 개발을 어느 정도 공부해서 개발자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서로의 업무를 이해하고 협조하면서 기획했던대로 제품을 만들어갈 수 있어요.







김변  kimbyun250@gmail.com

쵸이d  dreamzoo12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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