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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한량 Sep 23. 2024

재택 없는 세상

파워 i 기획자의 여섯 번째 이야기

재택 제도가 완전히 끝난다....라는 생각은 하고 싶지도!! 않다. 그런 날이 온다는 상상도 하고 싶지 않다ㅎㅎㅎㅎ


그래도 생각해봐야 한다면ㅠㅠ 체력 소진을 줄이기 위해 일단 이사부터 가야 할까 잠깐 생각해 봤다.


집값이 폭등하기도 했지만, 이왕 해야 하는 이사라면 환경이 좋은 곳에 살아보고자 한 이사인데, 지금 동네에 정말 만족하며 살고 있다. 회사가 좀 더 가까우면 좋겠다는 아쉬움은 들지만ㅠㅠ 회사에서만 일해야 한다면.. 이 집에 계속 살 수 있을까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된다.


두 번째 드는 생각은 다른 재택 하는 회사를 고려해 볼 것인가 하는 생각이다. 지금 회사가 주는 이점이 많아 여러 고민 지점이 있지만, 재택이 주는 혜택들이 있으니, 이 선택지도 고민 사항에 들어갈 것 같다.


세 번째는 매일 출근하려면 뭐가 필요할까란 생각이 들었다. 체력도 잘 길러놔야 하고, 전투복(?)과 전투화(?)도 좀 구매해야 하고.. 수면시간과 취미, 운동 루틴들도 수정이 필요하겠다 싶다.


네 번째는 고양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둬야겠다 싶다. 재택이 길어지면서 어디 나갈 준비만 해도 와서 째려보고 혼내고.. 나갔다 들어와도 혼.. 나고.. 스릴(?) 넘치는 외출 생활을 했었는데.. 회사 가서 야근하고 늦어지면 고양이들 보기도 힘드니까.. 시간 날 때 많이 만져주고 이뻐해 주고, 옆에 누워(?) 있어야겠다 싶다.


다섯 번째는 지금 이 시기를 잘 즐겨둬야겠다 싶었다. 언제 또 올지 모르는 재택 생활이니까, 지금 시간의 소중함을 충분히 즐기고 감사하면서 지내야겠다 싶다. 다시는 오지 않을 순간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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