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우주

기억으로 채워진 세계에 대하여

by 김하서


우주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그 경이로움과 신비로움에 감탄하다가도


삶이 얼마나 찰나의 순간인지 느끼며

생각은 늘 그 지점에서 마무리된다


길지 않은 시간을

기억할만한 것들로 채워가고 싶다.


그러면서도

너무 강렬한 감정들로만 채우고 싶지는 않다.


내 손으로 옮길 수 있을 정도의 기억들을

마치 작은 나만의 도서관처럼


서랍 속에 차곡차곡 쌓아 두었다가

시간이 날 때마다 꺼내 펼쳐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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