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으로 채워진 세계에 대하여
우주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그 경이로움과 신비로움에 감탄하다가도
삶이 얼마나 찰나의 순간인지 느끼며
생각은 늘 그 지점에서 마무리된다
길지 않은 시간을
기억할만한 것들로 채워가고 싶다.
그러면서도
너무 강렬한 감정들로만 채우고 싶지는 않다.
내 손으로 옮길 수 있을 정도의 기억들을
마치 작은 나만의 도서관처럼
서랍 속에 차곡차곡 쌓아 두었다가
시간이 날 때마다 꺼내 펼쳐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