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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김남열 Oct 07. 2023

시인 김남열 / 자갈밭 길이어도

자갈밭 길이어도


김남열


사람들이란 왜 그토록

꽃길만 걸으려고 하며

애를 쓰며 살려고 할까


이 세상이란 하루라도

잔잔하면서 평화롭게

바람 잘날이 있었던가


그러나 무엇을 하든지

내가 살아있어 숨 쉬며

생명이 있어야 하듯이


내가 사는 삶의 터전이

자갈밭 길이어도 좋다

꿈의 날개 펼 수 있다면


그리하여 희망있다면

이승의 험한 길이라도

저승의 길보다 나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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