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함
김남열
위선의 가면을 쓰고 행하며
경계 넘는 사람의 무례함은
솔직히 터놓고 한다는 말로
남을 생각해서 한다는 말로
네가 잘됐으연 한다는 말로
나도 해봤기 때문이란 말로
나의 진실한 성격으로 인해
우회해서 말 못한다는 말로
너는 천성적 선하기 때문에
너는 원래 안 그런다는 말로
꽁나와라 팥나와라 하면서
간섭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사람을 위한다고 말하면서
행하는 가식적인 행위이다
김남열 - 시인.수필가.평론가 - 도서출판 여여심 발행인 - 월간뉴스 시인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