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거리
김남열
사람이 더불어서 살아가는 세상에
상처 하나 안고서 살지 않는 사람이
세상 어느 곳에도 없다고 볼것이며
상처가 많을 수록 더 밝게 웃고 사네
누구에게 상처를 보이기 싫기 때문
내면 깊숙한 곳에 숨기며 살게 되고
어떨 땐 드러나고 어떨 땐 곪게 되니
사람사는 세상에 살기 때문 그렇다
상처받게 되는 건 사람한테 받기에
상처를 받지 않고 세상 살려고 하면
사랑하는 사람이 내 옆에 있더라도
적절하게 거리가 요구되는 것이며
그 적절한 거리가 보고싶은 거리며
그 알맞은 거리가 그리움의 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