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이미지, 미드저니 v7

Midjourney v7을 활용한 브랜드 이미지 생성

by 현민

1. Midjourney v7: 향상된 현실감과 새로운 가능성

최근 Midjourney(미드저니)가 v7 알파 버전을 선보였습니다. Midjourney 측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미지의 현실감과 디테일 표현 능력이 향상되었으며, 생성 속도 또한 개선되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v7 알파 버전 초기에는 이미지 생성을 위해, 최소 200장의 이미지를 평가하여 개인화(Personalization) 기능을 활성화해야 했습니다.

v7 사용을 위한 개인화(Personalization) 기능 활성화 안내


이 개인화 과정은 사용자가 선호하는 이미지 스타일을 Midjourney에 학습시키는 단계입니다. 시스템이 제시하는 두 가지 스타일의 이미지 중 더 선호하는 쪽을 반복적으로 선택하면, Midjourney는 사용자의 취향을 파악하여 이후 이미지 생성에 반영합니다. 저희 브랜드에서는 주로 광고 및 온라인 콘텐츠에 사용할 사실적인 이미지를 선호하므로, 실사 스타일에 가깝도록 개인화 학습을 진행했습니다.

Midjourney의 이미지 스타일 개인화 학습 화면


개인화 학습 완료 후, 본격적으로 프롬프트를 이용한 이미지 생성에 착수했습니다. 목표는 큐마켓 브랜드북의 가이드라인 중 이미지 스타일 가이드(realistic 스타일)에 맞춰, 신선한 식재료(귤)의 생동감을 극대화한 이미지를 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Midjourney v7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들을 함께 테스트해 보기로 했습니다.


주요 업데이트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중 언어 프롬프트 지원: 이제 한국어 프롬프트 입력이 가능해졌습니다.

Draft 모드 추가: 저해상도의 이미지를 신속하게 생성하여(약 10배 빠른 속도, 시간 차감률 50% 감소) 다양한 시안을 빠르게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후에 여러 시안 중 이미지를 선택하여 업스케일할 수 있습니다.

image (3).png 일부 업데이트된 Midjourney 프롬프트 설정 인터페이스


테스트 결과, 이전 버전에서는 불가능했던 한국어 프롬프트를 통해서도 성공적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top view'와 같은 특정 구도 지시 등 프롬프트의 세부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데는 아직 영문 프롬프트가 다소 우세한 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생성된 드래프트 이미지의 전반적인 분위기나 미적인 만족도는 한국어 프롬프트로 생성한 버전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image (4).png Midjourney v7 Draft에서 생성한 드래프트 이미지, 한글 프롬프트 (위) | 영문 프롬프트 (아래)


v6.1로 생성된 이미지들과 비교했을 때 v7의 발전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이전 버전인 v6.1에서는 한국어 프롬프트를 인식하지 못해 의도와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프롬프트를 인식하는 정확도 역시 v7에서 더 높아졌습니다.

image (5).png 이전 버전인 v6.1의 한국어 프롬프트 처리… 감귤을 명령했으나 사람들만 나오고 있습니다
image (6).png 이전 버전인 v6.1로 생성된 이미지와 비교해 봤을 때 v7의 발전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v7으로 생성한 귤 이미지를 실제 스톡 사진(큐마켓 브랜드 북에 들어간 예시 이미지)과 비교했을 때, 신선함, 생동감, 색감, 질감 등 모든 면에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보여주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Midjourney 생성 이미지가 실제 사진보다 더 사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는 생성형 AI 기술의 굉장한 발전을 실감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image-(7)-2.png 좌: 실제 귤 이미지 (Adobe Stock) | 우: 생성된 귤 이미지 (Midjourney v7)


2. Edit 모드: 생성된 이미지의 수정

v7 업데이트와 함께, 이전에는 일부 사용자에게만 제공되던 'Edit 모드'가 모든 사용자에게 공개되었습니다. Edit 모드는 생성된 이미지나 외부에서 불러온 이미지를 웹 인터페이스 상에서 직접 수정할 수 있는 강력한 기능입니다.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선택 및 수정: 이미지의 특정 영역을 선택하여 지우거나(Erase), 복원하고(Restore), 크기를 조절하며(Scale), 위치를 이동(Move)할 수 있습니다.

프롬프트 재입력: 선택한 영역 또는 전체 이미지에 대해 프롬프트를 수정하거나 새로 작성하여 원하는 변화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미지의 세부 요소를 정밀하게 조정하고 창의적인 변형을 시도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image (9).png Edit 모드 인터페이스. 이미지 업로드 또는 URL 입력으로 수정 시작 가능


Edit 모드를 활용하여, 이전에 Midjourney v6로 생성하여 큐마켓 브랜드북에 삽입했던 마트 직원 이미지를 수정해 보았습니다. 기존 이미지에서 배경(식자재, 손님 등)은 유지한 채, 메인 모델인 마트 직원 영역만 v7과 Edit 모드를 이용해 다시 생성해 보기로 했습니다. Select 도구(포토샵의 magic wand tool 유사)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영역을 선택할 수 있으며, Erase/Restore 도구의 브러시를 이용해 직접 영역을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image-(7)-3.png 좌: Midjourney v6로 생성했었던 마트 직원 이미지 | 우: Select 툴로 자동 영역 선택 가능 / 브러시 사용하여 직접 영역 선택도 가능


하지만 Edit 모드를 통한 이미지 수정 과정은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프롬프트에 '한국인 식자재 마트 직원'이라고 구체적으로 명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모습의 결과를 얻기까지 여러 차례 재생성을 반복해야 했습니다. 특히 서구적인 외모의 인물이 자주 생성되었으며 이는 한국어 프롬프트를 사용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약 5~6번의 시도 끝에 한국인 마트 직원과 유사한 외모의 모델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image-(7)-4.jpg 영문 프롬프트 / 한국어 프롬프트와 관계없이 서구적인 외모의 모델로 생성된 몇 번의 시도


최종적으로 Edit 모드를 통해 재생성된 v7 이미지는 v6 버전에 비해 더 실제 사진에 가까운 자연스러움을 보여주었습니다. v6 이미지가 다소 AI 생성형 특유의 미학적 느낌이 강했다면, v7은 사실적인 표현력이 크게 향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image-(7)-5.jpg Edit 기능을 사용해 제작된 v7 버전 한국인 외모의 성인 남성 / 성인 여성 모델


3. Moodboard 활용: 일관된 스타일 유지하기

마지막으로, Midjourney의 'Moodboard(무드보드)' 기능을 활용하여 원하는 스타일에 더욱 부합하는 이미지를 생성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Personalize' 탭 하단에서 무드보드를 생성하고, 해당 무드보드가 지향하는 스타일의 레퍼런스 이미지들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는 직접 업로드하거나, 링크를 통해 불러오거나, 이전에 생성했던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으며, 클립보드 붙여 넣기를 통한 간편 입력도 지원합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Stylized Food Photography'라는 이름의 무드보드를 만들고, 스타일링이 강조된 음식 사진들을 레퍼런스로 추가했습니다.

Untitled-10.jpg Create Moodboard 인터페이스. Personalize 탭에서 생성 및 구성 가능


먼저, 무드보드를 적용하지 않고 기본 v7 프로필(개인화 학습 완료 상태)에서 단순 프롬프트('kimchi')만으로 이미지를 생성했습니다. 그 결과, Midjourney가 일반적으로 잘 생성하는 스타일의 음식 이미지가 나타났습니다.

image (16).png 무드보드를 적용하지 않고 생성한 'kimchi' 이미지


반면, 앞서 생성한 'Stylized Food Photography' 무드보드를 활성화하고 동일한 프롬프트('kimchi')로 이미지를 생성하자, 무드보드에 포함된 레퍼런스 이미지들과 유사한 스타일(구도, 색감, 배경 등)의 결과물이 생성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특정 프로젝트나 브랜드에 맞는 일관된 이미지 스타일을 유지하는 데 Moodboard 기능이 매우 유용함을 보여줍니다.

image (17).png 'Stylized Food Photography' 무드보드를 적용하여 생성한 'kimchi' 이미지


4. 마치며

지금까지 Midjourney v7 알파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주요 기능인 개인화(Personalization), 한국어 프롬프트 지원, Draft 모드, Edit 모드, 그리고 Moodboard를 실제 브랜드 이미지 제작 과정에 적용해 보았습니다.


직접 사용해 본 결과 Midjourney v7은 이전 버전에 비해 향상된 이미지 품질과 사실적인 표현력을 보여주었으며, 한국어 지원 및 Draft 모드 도입으로 사용 편의성과 작업 효율성 또한 크게 개선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Edit 모드는 생성된 이미지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강력한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Moodboard 기능은 특정 브랜드나 프로젝트의 시각적 스타일 가이드라인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물론 Edit 모드 활용 과정에서 경험했듯이, 사용자의 의도를 완벽하게 반영하는 결과물을 얻기까지는 여전히 세심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반복적인 시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 역시 생성형 AI와 함께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AI시대의 창의적인 협업 과정의 일부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Midjourney와 같은 이미지 생성형 AI 모델들은 단순히 흥미로운 기술을 넘어, 실제 브랜드 자산을 효율적이고 높은 품질로 제작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욱 풍부하고 일관되게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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