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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엉 Jan 09. 2022

나의 연말 우엉 씨

1월 2일 오전 4시 53분 딱복이로부터



우엉 씨 안녕!!!! 해피 뉴 이어다
새해 별거 있냐.. 게 먹고 자고 핸드폰.. 하는 1월 1일 나쁘지 않지 ㅎ

이 편지는 12월의 편지.. 하지만 이제 새해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호 숙제 아까 썼는데 언니랑 편지 주고받는다고 썼거든? 근데 이제 월말 편지가 아니라 월초 편지가 됐다면서 극 P라서라고 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맞지... 애초에 우리 스트레스받지 말고 편하게 쓰자 ~~ 한 거니까 좋아...

나 이번 연말에 우엉 씨에게 진짜 많이 고마웠다.. 언니 없었으면 너무 심심하고 외롭고 우울했겠다 라는 생각을 했어 ㅠ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너무 재미있... 거의 뭐 호캉스였지... 회복 중에 들어갔니까 ㅠㅠㅠㅠㅋㅋㅋㅋ 휴 zoom 너무 재밌었다 그렇지?


그리고 우리 진짜 아프지 말자... 건강하고 행복하자... 진짜 아프니까 내가 너무 마음이 각박하더라. 예민하고 조금만 건드려도 짜증 나고 사랑을 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아.

아픈데 사랑까지 못 한다? 못 참지... 우리 진짜 건강하자! 2022 약속 ~~~~!!!!


나 진짜 30이네! 나는 내 30살이 좀 기대되거든.

얼마나 야무지게 살 수 있을까... 예전이야 6-70에 죽으니까 30이 늙은 나이지... 지금 능력 있는 여자 30 너무 멋있지 않냐? 나 더 멋있고 싶어...


내가 2022년 '나 자신을 사랑하며 살자'로 다짐을 정했지만 더 능력 있어지고 싶은 것도 포기하지 못하겠어. 나 자신을 사랑하는데 능력 있고 싶은 거... 둘 다 잡을 수 있나 사실 잘 모르겠어... 더 능력 있어지려면 열심히 해야 하는데 열심히 하려면 체력을 갈아야 해 그럼 나 괜찮냐...? 이런 거 생각하면 또 머리 아파...

왜 머리 아파야 하지 행복하게만 살고 싶은데.. 후

아프고 나서 열심히 해서 돈을 잘 버는 것과 그냥 설렁설렁하고 기본급을 받는 것에 대해 좀 생각해 봤는데  열심히 해서 -> 돈을 번다... 열심히 살아야 하나? 그럼 힘든데? -> 그냥 설렁설렁 살아야 하나? 그럼 사는 게 더 좋은가??? -> 중요한 건 설렁설렁 안 살아봐서 비교 못함 ㅠ 휴

멋있는 30살... 그게 뭔데... 어떻게 하는 건데... 우엉이는 이직에 이직을 더해 연봉을 끌어올린 멋진 30살을 보냈네? 멋져... 우엉이의 31살은 어떨까? 멋있을 것 같아! 우엉이의 31살이 어떻든 나는 응원해!!! 언니는 항상 빛나는 우엉이니까 ~~

근데 내 주변에 보면 언니나 다른 친구나 ,, 다 일에 진심인 사람밖에 없어서ㅠㅠㅠ 우리가 더 그런가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생각났어 비교해보려 했는데 내 주변에는 다 일에 진심이고 책임감이라는 걸 엄청 느끼는 거 같아 ㅋㅋㅋㅋ 휴 참나 ~ 다 비슷하다 진짜


12월 초에는 사랑에 대해 많이 생각했는데 연말에는 일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한 것 같아 씨게 아파서 그런가...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아 모르겠다 ~~~ 일단 지금 당장은 건강이 최우선인 거 같아... 건강해야 뭐를 해도 하지... 휴 그렇지? 우리만 잘한다고 피해지는 게 아닌 이 역병에서 살아남자! 언니 빨리 3차 맞아ㅠ 알겠지!!!!  


근데 1월 1일에 나온 거 보면 아홉수 맞나 봐;;; 30살 되자마자 격리 해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해학의 민족 이제 취침한다...

우엉 씨 2021년 고마웠어. 5월부터 12월까지 꽉 채워서 사랑하고 행복했다. 그지? 언니가 유튜브 해서 제주도 기록이 남은 거고 점케팝 기록이 남은 거야. 내 추억은 언니가 다 만들어준 거야. 고마워.

윤세치미디어 2022년에도 흥합니다 쭈욱 ~~~ 라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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