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월 1일 2만 명을 넘어섰고, 2일을 기준으로 2만 1907명에 달했다. 보건복지부 2월 2일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확진자 급증에 대비하여, 동네 병의원과 보건소가 코로나 대응 역할을 분담하는 새로운 검사․치료체계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시행상황을 지속 점검하겠다고 발표했다.
2월부터 코로나 선별진료소에서 진행하는 코로나19 검사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새롭게 달라진다. PCR 검사 우선 대상자와 신속항원검사가 양성으로 나온 사람에게 유전자(PCR) 검사를 한다. 우선 대상자가 아닌 경우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양성반응이 나올 경우 전자(PCR) 검사를 해야 한다.
설 연휴 기간 동안 방문했던 가족과 친지, 친구들 중에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밀접접촉자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안내 문자를 받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야 하는 경우 새로워진 코로나19 검사 방법에 대해 알고 간다면 당황하지 않고 손쉽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선별진료소는 기존 PCR 검사 우선 대상자와 신속항원검사를 하는 대상자로 검사가 구분되어 조사지 작성부터 다르게 적용된다. 기존 PCR 검사는 문진표를 큐알코드로 작성하거나 큐알코트 작성이 불가피한 경우 즉석에서 입력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반면에 신속항원검사는 검사신청서를 수기로 작성하고 검사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검사 반응 결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소요되는 시간이 30분까지 걸릴 수 있다. 필요시에는 방역패스용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방역패스용이 아닌 경우에는 자가진단키트를 구입해서 집에서도 쉽게 검사를 할 수 있으며 양성일 경우 반드시 선별진료소에 방문해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신속항원검사 대상자는 PCR검사 우선순위에 해당하지 않는 검사 희망자와 방역패스 목적의 음성확인서 발급이 필요한 사람이다. 신속항원검사란 개인이 직접 콧구멍 안쪽 표면을 면봉으로 문질러서 채취해서 현장에서 확인하는 방법으로 검사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소요 시간은 상황에 따라 15분~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병원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역패스용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음성확인서 발급 검사는 반드시 현장에서 관리자 감독하에 검사를 시행하고 담당 관리자가 검사 결과를 판정해야 사용할 수 있다. 신속항원검사는 선별진료소와 병원에서 받을 수 있으며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무료이며, 병원에서는 5000원 정도의 검사비를 지불해야 한다.
PCR검사 우선대상자는 만 60세 이상 고령자, 의료기관 내 의사소견에 따라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자,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 신속항원검사 및 응급선별검사 양성자이다.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때 PCR검사 우선대상자에 해당하는 사람은 필요한 증빙자료가 어떤 것인지 확인한 후 준비해서 방문한다면 당황하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우선 만 60세 이상 고령자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으로 본인과 나이를 증명할 수 있으면 된다. 의료기관 내 의사소견에 따라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자는 의사소견서 또는 병원의 경과 기록지를 구비해야 한다. 휴가 복귀 장병은 휴가증을, 병원 입원 전 환자는 입원 관련 증빙서류를 지참하여야 한다.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로 밀접접촉자, 격리해제 전 검사자, 해외입국자는 밀접접촉자 통보문자, 격리통지서, 격리통보문자 등 해당 기관에서 보내준 문자 혹은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감염취약시설 근무자는 재직증명서 혹은 사원증을 가져가면 된다. 감염취약시설은 기존 선제검사 대상 기관으로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병원, 정신요양시설, 노인복지시설, 한방병원, 재활병원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재택치료 개선으로 오미크론 변이 무증상자나 경증 확진자도 재택치료 대상으로 포함되었고, 격리기간은 확진자의 치료 격리 기간을 7일로 단축했다. 확진자를 접촉한 접촉자 격리도 미접종자는 7일로 단축했다.
2월 2일 군산지역 확진자 수는 72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선별진료소 방문자가 많아 대기시간은 1시간에서 2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 추운 날씨에 밖에서 추위에 떨며 기다렸다 검사를 해야 한다. 확진자 수가 늘어나지 않고 줄어들 수 있도록 모두가 주의해야 하며,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도 마스크 착용과 방역수칙은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