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드라미

새글 김경진 에세이시

by 새글

맨드라미


담장 밑에 핀 맨드라미는 시간을 거슬러내는 힘을 가졌다.

손톱으로 씨앗을 긁어내 흰 편지봉투에 담던 작은 손은 이제

마디가 굵고 옹이가 생생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