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Porto)

쉼의 여정

by J 스토브리그

포르투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시작하기 전 들르기에 완벽한 도시다. 도루 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진 역사적인 건축물, 풍부한 문화, 그리고 맛있는 음식과 와인은 여행자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루이스 다리, 세라 두 포보 수도원, 클레리구스 타워 같은 명소들은 포르투의 매력을 한층 더 깊이 느끼게 해준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트 와인과 신선한 해산물, 전통 포르투갈 요리는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이다.


포르투의 역사는 기원전 300년경 켈트족의 정착으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로마 제국의 중요한 도시로 성장했다. 중세에는 포르투갈 왕국의 중심지로 도루 강을 통한 무역과 상업이 활발히 이루어졌고, 18세기에는 바로크와 로코코 양식의 건축물이 등장하면서 도시의 문화적 풍요로움이 더욱 깊어졌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은 도시 곳곳에서 느낄 수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올드타운은 그 가치를 증명한다.


포르투에서 꼭 방문해야 할 명소로는 루이스 다리, 세라 두 포보 수도원, 클레리구스 타워가 있다. 루이스 다리는 도루 강을 가로지르는 철제 다리로 포르투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이며, 세라 두 포보 수도원은 16세기에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로 아름다운 전망과 깊은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클레리구스 타워는 1763년에 완공된 바로크 양식의 종탑으로, 포르투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로 도시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다.


렐루 서점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영감이 된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점이다. 바로크와 네오고딕 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하며, 화려한 목재 서가와 나선형 계단,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인상적이다. 작가 J.K. 롤링이 포르투에 거주하며 이 서점을 자주 찾았다는 이야기는 해리포터 팬들에게 이곳을 성지로 만들었다.


상벤투 역(Estação de São Bento)은 1916년에 완공된 역사 깊은 기차역으로, 내부는 20,000여 개의 아줄레주(포르투갈식 타일)로 장식되어 있어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타일에는 포르투갈의 역사와 전설, 독립과 관련된 중요한 사건들이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어, 단순한 교통 거점을 넘어 포르투의 예술과 역사를 담은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도루 강 건너편에 위치한 볼하임 지역은 포트 와인 셀러와 아름다운 강변 풍경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포트 와인을 시음하며 그 깊은 풍미를 경험할 수 있으며, 도루 강 크루즈를 통해 포르투의 전경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할 만한 활동이다.


포르투에서는 전통 포르투갈 요리 체험, 거리 예술 감상, 야경 감상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신선한 해산물과 전통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방문하거나, 거리 곳곳의 그래피티와 벽화를 감상하며 예술적인 분위기를 느껴보자. 특히 루이스 다리와 도루 강의 야경은 포르투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해준다.


꼭 맛봐야 할 음식으로는 바칼라우, 프란세지냐, 퍼티뉴, 에그타르트, 그리고 그린 와인이 있다. 바칼라우는 말린 대구를 활용한 포르투갈 대표 요리로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되며, 프란세지냐는 햄, 베이컨, 치즈, 소시지를 층층이 쌓아 특제 소스와 함께 제공되는 포르투 명물 샌드위치다. 퍼티뉴는 순무 잎을 올리브 오일, 마늘, 베이컨과 함께 볶은 지역 특산 요리이며, 에그타르트는 크리미한 커스터드 필링이 들어간 달콤한 디저트로 포르투의 카페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린 와인은 포르투갈 북부에서 생산되는 상큼하고 가벼운 화이트 와인으로 식사와 잘 어울린다.


젤라또를 좋아한다면 Gelataria Concept, Gelataria do Bolhão, La Glacerie를 추천한다. Gelataria Concept는 신선한 재료와 독특한 맛 조합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Gelataria do Bolhão는 전통 시장인 볼하오 근처에 위치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젤라또를 제공한다. La Glacerie는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맛의 젤라또와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포르투에서 시작하는 산티아고 순례길의 포르투갈 길은 도루 강을 건너며 시작된다. 이 길은 전통적인 순례자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마을과 도시를 지나며, 약 240km의 여정을 통해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이어진다. 순례길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영적 성장과 자기 발견의 여정으로, 중세 시대부터 이어져 온 깊은 의미를 지닌다.


도루 강변에서의 저녁식사는 포르투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강변을 따라 늘어선 레스토랑에서는 신선한 해산물과 전통 요리를 제공하며, 노을이 강물에 비치는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살랑이는 강바람과 잔잔한 물결 소리는 식사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며, 이 순간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평화로움을 선사한다. 단순한 식사를 넘어, 포르투의 자연과 문화, 사람들의 따뜻한 정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된다.


포르투에서 시작하는 산티아고 순례길은 새로운 시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도루 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그 의미를 더욱 깊게 새긴다. 이곳에서의 모든 순간은 순례자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불어넣는 첫걸음이 된다.



김병환 저의 두 번째 책 "괜찮아 같이 밥 먹자"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괜찮아 같이 밥먹자 출간 도서
SE-b0c82da2-db02-493c-ad08-8b72075b45a7.jpg?type=w966 괜찮아 같이 밥먹자 출간 도서

저자님이 산티아고 길에서 느낀 삶과 청년들과 밥 한 끼를 나누기로 결심한 이유는

<괜찮아, 같이 밥 먹자> 책 속에도 깊이 담겨 있답니다.


저자님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는 분들은 책을 통해 마치 저자님과 대화를 나누듯,

그 이야기를 함께 걸어가 보셨으면 합니다. ✨



@jacob_camino 괜찮아, 같이 밥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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