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연구부장 할 사람이 없었는지는 몰랐다.
학교에 들어온 지 2년, 2년 간 1학년 부장만 하고 있었으니 다른 학년 상황을 잘 모른다.
현 연구부장이 인사이동 신청을 했는지 몰랐고 이 내용도 오늘 들었다.
독서를 맡기겠다고 하셨는데 연구부장에 독서가 함께 있게 되었다.
시수를 줄여 주겠다며 교과전담을 하겠냐고 했지만 담임을 하고 싶다고 했다.
학년도 6학년을 하려고 마음먹고 있다고 했다.
연구부장 칸에 있는 몇 가지 업무를 지우셨다. 교육과정과 독서교육만 하라고, 6학년 업무 갈라주겠다고.
이러한 내용은 실제 일을 시작하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쯤은 알고 있다.
부장 인원이 6명이면 학년부장 겸해야 하는 것도 알고 있다. 내가 전담으로 빠지면 연구부장 일만 할 수 있겠지만 난 전담할 마음이 없다. 과거 음악교과 전담을 했었다고 했더니 음악 과목 주겠다고 했지만, 음악 수업은 체력전이다.
연구 부장, 6학년 부장, 독서 교육(학교 특색)
묵직한 세 개의 단어!
일 할 사람이 없다는 말에 동의하고, 시키면 일하는 사람이다.
6학년이 최선인지는 모르지만, 셋째가 우리 학교 다녀야 하고 1학년 두 번 한 입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학년은 5, 6학년뿐이다. 2년 연속 같은 학년을 선호하면서 이동 점수도 챙기려면 6학년뿐이다.
모르는 일투성이다.
"제가 예상보다 일을 잘 못할 수도 있습니다. 순발력이 떨어지고요, 계획서 보고서 이런 거 잘 못씁니다."
전혀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막상 맡으면 내 책임이다.
책 좋아하시고 아이들 교육에 열정 있는 교장선생님 모시게 되어 좋다.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셨으니 학생 책 쓰기 예산 잡아 주신 거 활용하고 교사 책 쓰기 자율 동아리 만들어야지.
앞으로 최소한 2년은 연구부장 일을 해야 한다. 다 해낼 수 있다.
어떤 일이든 마음 먹이 나름이니까.
지금은 확정이 아니라 의논 중이니 변수는 생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