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시스템·SW 차이부터 실무까지
기아 신차품질 직무를 뜯어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거였다.
이건 ‘품질관리’가 아니다.
오히려,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구조를 설계하고,
발생하면 원인을 규명하고,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시스템을 바꾸는 일이다.
그리고 그 과정은
혼자 잘해서 해결되는 일이 아니다.
공고를 보면 이렇게 써 있다.
“차량 개발부터 생산과 판매까지 품질 향상에 관여”
> 이 문장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이건 단순 참여가 아니라
개발–시험–양산–고객까지 이어지는 전체 흐름 속에서
품질을 기준으로 판단을 내리는 역할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신차품질은 특정 업무를 잘하는 사람보다 흐름을 이해하는 사람이 강하다.
겉으로 보면 다 ‘품질’이지만
실제로는 보는 레이어가 다르다.
완성차품질은 차량 전체를 본다.
> 이 차를 고객에게 내도 되는지를 판단한다.
시스템품질은 부품과 시스템을 본다.
> 각 요소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파고든다.
SW품질은 제어기와 소프트웨어를 본다.
차량이 점점 전자화되는 흐름 속에서 복합적인 시스템 리스크를 다룬다.
결국 이 세 가지는
같은 목표를 향해 있지만
문제를 바라보는 깊이와 방식이 다르다.
많은 지원자들이 품질 직무를 이야기할 때 ‘꼼꼼함’을 내세운다.
하지만 실제로 필요한 건 그게 아니다.
문제는 대부분 깔끔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겉으로 보이는 현상 뒤에는 설계, 공정, 사용환경이 얽혀 있다.
그래서 중요한 건 얼마나 꼼꼼하냐가 아니라 얼마나 구조적으로 문제를 볼 수 있느냐다.
품질 문제 하나를 해결하려면 여러 부서가 동시에 움직여야 한다.
설계는 이렇게 말하고, 생산은 저렇게 말하고, 일정은 또 따로 움직인다.
이 때 필요한 건
정답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정답으로 가게 만드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 직무는 기술만으로도, 커뮤니케이션만으로도 부족하다.
> 둘을 동시에 가져가야 한다.
품질 직무에서 도전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아니다.
> 문제가 보였을 때 그걸 그냥 넘기지 않는 것이다.
누군가는 일정 때문에, 비용 때문에 “이 정도면 괜찮다”고 말할 수 있다.
그 때 “아니다, 이건 리스크다”라고 말하고 끝까지 개선을 밀어붙이는 사람이 필요하다.
> 그게 이 직무에서의 도전이다.
품질 직무에서 영어는 유창한 회화보다 다른 곳에서 쓰인다.
해외 공장과의 커뮤니케이션, 글로벌 협력사 대응, 기술 문서 이해.
결국 중요한 건 기술을 설명하고 이해하는 언어 능력이다.
남양연구소와 화성 공장에서의 완성차품질,
같은 직무라도 결이 다를 수밖에 없다.
남양연구소는
개발 초기, 평가, 검증 중심이다.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잡는다.
Autoland 화성은 양산, 공정, 현장 중심이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잡는다.
같은 품질이지만
하나는 ‘설계에 가까운 품질’이고
하나는 ‘현장에 가까운 품질’이다.
자동차는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비중이 늘고, 전자제어 시스템이 많아지고, 차량은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이 되어가고 있다.
이 말은 곧 문제도 더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앞으로의 품질은
단순 관리가 아니라 복합 시스템 리스크를 다루는 영역이 된다.
이 직무는 이런 사람에게 맞는다.
1) 문제를 보면 그냥 넘어가지 않는 사람
2) 현상을 보면 원인을 궁금해하는 사람
3) 여러 사람을 설득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
4) 끝까지 해결을 닫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
5) 결과보다 과정 속에서 문제를 읽을 수 있는 사람
신차품질은 눈에 보이는 직무가 아니다.
하지만 차가 문제없이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장 많은 판단이 일어나는 자리다.
그래서 이 직무는 ‘잘하는 사람’보다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
이렇게 기아_신차품질 직무 분석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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