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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하리 Dec 29. 2023

[아워홈 면접대비] 인사이트 및 꼬리질문 예시 공유

산업/기업 관련 저의 view 맛보기

안녕하세요? '10초 안에 읽고, 10분 안에 쓰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자소서 말고 면접을 겨냥한 콘텐츠를 가져왔습니다.

AI면접 결과가 오늘 발표가 됐다고 해서요. 아워홈 관련해서 이미 다른 상장사를 붙은 1년권 고객에게 만들어 주다가 이걸 발전시켜서 콘텐츠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만든 것이니 예쁘게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단부에는 아워홈에 지원한 다른 고객 분의 자소서를 보고 뽑아드린 꼬리질문을 가져와 봤습니다. 자소서를 보고 떠오르는 질문들을 개수 제한 없이 뽑아드립니다. 아마 자소서 및 인적성 혹은 ai까지 붙으신 많은 분들이 최종합격이 될 거라고 기대하면서 자기 자소서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공산이 큽니다. 하지만, 그 회사에서 자소서를 안 보고 뽑았을 수도 있고, 일단 불러나 보자면서 대강 정량스펙 핏 맞으면 인터뷰 기회나 줄 수도 있고, 구색을 맞춰야 되니 불렀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합격이란 두 글자를 보신 건 매우 기쁠 일이겠지만,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 질문에 맞는 말을 하는지?

-. 자소서, 이력서, ai면접 or 인적성, 면접, 인턴 과정이 있다면 인턴평가, 인턴 중간의 과제, 과제 후 면담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보여진 본인의 특성을 토대로 지원하신 회사의 직무 담당자로서 내가 돈값을 할 수 있는지? // 이 부분을 충족하면 붙습니다. 이건 진리입니다.

-. 물론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본인보다 핏이 더 맞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뽑히겠지요? 그건 아무도 모릅니다.

//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겠고, 유료문의 시, 아래 오픈카톡으로 연락주시고, 주시기 전에 면접 프로그램 소개글 봐 주세요.

1)

2)


<회사를 바라보는 저의 아주 스무스한 view(누구라도 말할 수 있음)>

-. 범LG 급식으로 큰 회사

-. 급식이 근본 / B2B 비즈니스

-. 원래 대기업들끼리 자기 밥그릇은 건드리지 않았을 것임.

-. 그러나 저성장 국면이 되면서 대기업들끼리도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됨. 게다가 정권들이 이런 아이템에는 상생을 내세우며 대기업 아닌 기업들에게 기회를 줍니다. 풀무원 이런 친구들이 간혹 수혜를 보더라고요.

-. 원래 시작은 당연 내수. 이 내수 B2B 아이템을 들고 해외로 나감.

-. 처음 시작은 범LG의 해외법인 직원 급식이었을 것임.

-. 그러나 이제 점차로 그 규모를 키워서 non-LG 고객사까지 뒀을 것임. 국내외 다 마찬가지.

-. 어디가 수요가 많을 지에 대한 매크로 고민은 필수.

-. 일단 시장에서 어찌저찌 인정받는 아이템/경쟁력을 발판삼아 점진적 미래를 꿈꿀 것임. 그게 사업의 본질이기도 함.

-. 한편으로 B2B에 안주하지 않을 것임. B2B를 발판삼아 B2C까지 노릴 것임. B2B와 B2C는 완전 두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둘 간 차이를 어떻게 이해하면서 신사업을 어떻게 꾸려나갈지 고민할 것입니다.


-. 신사업을 영위할 때, 모두의 고민.

-. 신사업은 당연히 단기간에 돈이 안 됩니다.

-. 초기엔 적자나고, 현금조달도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 특히, 신사업 관련 시장에서 원래 리딩업체 존재. 그들을 제끼기 위해 돈을 더 써야 합니다. 연구개발, 마케팅 뭐가 됐던지 간에 말입니다. 그 돈을 쓸 때도 기존의 이들의 성공모델, 비전, 히스토리를 참조해 어떤 쪽에 돈을 써야 금세 효율적 결과 나올지 고민할 것입니다.


-. 작년부터 올해까지 인플레이션의 시대였습니다. 이제 고물가는 일상입니다.

-. 그러다 보니 이런 급식회사들이 각광을 받았습니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 보니 다른 업계보다 일정 수준의 영업이익을 확보하는 게 쉬운 데다가 런치플레이션이란 신조어까지 나오면서 직장인들이 사내식당을 찾다보니까 반사이익을 얻었지요.

-. 이렇게 맞이한 기회를 아워홈 등 급식업체들이 어떻게 활용할 지가 지속성장을 가르는 요소입니다. 모든 산업/회사는 다 fluctuation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장을 하면, 침체가 있고요. 그 침체기를 얼마나 슬기롭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성장기 때, 더 큰 성장을 맛볼 수 있는 것이지요.

//

-. 이런 일련의 회사/시장 상황 등을 두루 고려해야 합니다.

-. 그 안에서 지원직무 담당자로서 내가 가진 어떤 강점을 얼만큼 살려 이 업무의 경쟁력을 유지/극대화 이뤄 낼 수 있을 지 회사에 나의 비전/역할/기여 포인트를 분명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워홈 자소서 꼬리질문>

1번(요리사/영양사 지원하세요? cf. 영업/MD 지원하셨던 분입니다.)

-. 가장 좋아하는 먹는 게 뭔가요?

-. 밀키트 중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는 뭔가요?

-. 음식문화를 알린다? 홍보팀 지원자인가요? (경력자면 애초에 관련 전문성이 있는 사람을 뽑는 게 정석이라고 봅니다.)

-. 기술영업을 하면서 고객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솔루션 제안해 감동 준 사례 공유 좀.

-. 본인의 기술영업 경력과 아워홈 MD 간 연관성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

-. 기술영업 업무 경험이 제품생산에 필요한 스펙, 품질, 경쟁력 갖춘 업체를 찾는 데에 어떤 도움이 될 거라고 보는가?

-. 공급업체들을 지속적으로 관리/분석한다고 했는데, 관련 노하우가 있는가?

-. 이전 회사에서 단가를 맞춰 세일즈를 성공적으로 한 경험이 있는가?

(그리고 입사 후 포부가 설마 ~~하겠다 이건가요? 이건 그냥 업무 내용을 다시 반복해 써 놓은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2번

-. 성취경험’과’ 실패경험인데 실패한 경험에 대한 소개도 듣고 싶어요(원래 써놔야 합니다.)

-. 이전 회사에서의 성취경험은 없는가? (보통 경력직이면 이걸 써야 합니다.)

-.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도전을 하는가?

-. 본인의 외국어 실력이 현재 어느 정도인가? 해외영업이나 해외 바이어로부터의 구매업무가 가능한가? (여기에 이걸 쓴다는 건 이런 걸 전제로 깔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 본인이 생각하는 도전의 정의란? (사실 여기서는 성취경험을 물어봤지, 도전한 걸 물어본 건 아님. 물론, 성취와 도전은 한 묶음이지만, 도전이 여기서는 조연이어야지, 말만 보면, 여기 쓴 건 도전이 질문의 메인 같아 보임. 뉘앙스상 아주 조금 다릅니다.)

-. 현지 신용조합회사에서 일하며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가 있는가?

-. 이후 기술영업 업무를 할 때도 적응하기 위해서 내가 추가로 한 노력 같은 게 있는가?

(소통/분석/실행/도전, 사실 누구나 쓸 법한 진부한 4가지 선물세트를 다 적어놨는데, 각각에 대한 구체적 설명도 없습니다. 확인 불가한/누구나 쓸 법한 역량을 왜 쓴 거죠?)

-. 소통/분석/실행/도전(이 중 도전은 그래도 확인 가능) 각각의 구체적 설명이 필요합니다. 각 역량이 여기서 업무를 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될 지?

-. 직무가 바껴도 괜찮은가? 본인이 생각하는 MD란 뭐라고 보는가?


경력기술서

-. 본인이 근무했던 곳의 IT 솔루션 관련 경쟁사, 경쟁사 대비 강점은 뭐였는가?

-. 맞춤 제안을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

-. 공공기관과 비영리 고객사/기존 고객사 간 차이점(영업 시 주안점으로 삼은 것이 뭔가)

-. 프로모션을 할 때도 맞춤형 프로모션을 했는가? 프로모션 전략 소개.

-. 안정적 채권관리를 위해서 본인이(혹은 회사 측에서/기왕이면 본인이) 신경 쓴 건?

-. 일정/채권관리 등 하려면 꼼꼼해야 할 텐데, 본인의 꼼꼼함은 어느 정도라 보는가?

-.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 클레임/거기에 어떻게 현명하게(성공적으로)대처했는가?



꼬리질문만 보더라도 어떻게 자소서를 썼을지가 그려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놀랍게도 제가 보는 고객 90%에게 이런 질문들을 드립니다. 특히, 자소서를 혼자 쓰신 분들이 면접까지 올라가면 이런 참사를 많이 겪지요. 그리고 떨어집니다. 면접 와서 갑자기 돈을 쓴다고 해서 확률이 엄청 비약적으로 높아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앞뒤 맥락을 이해하면서 면접관, 기업 현업 선배들과 '소통/대화'을(를) 할 수 있을 정도로만 되어도 합격 확률이 올라갑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다들 면접 단계까지 올라가면 자신들이 잘 쓴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태반이거든요. 면접관들이 궁금해서 질문을 던지는데, 이런 문제사항을 지적받을 거라 전혀 고려하지 않던 이들이 당황하거나 자신들의 자소서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합니다. 그러면 골로 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부디 저의 이야기들을 허투루 듣지 마시고, 항상 겸손하게 면접 대비를 하시어서 최종합격까지 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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