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5시에 도착하는 방콕 스케줄이다.
하루가 아까운 회사 휴일을 생각하면
방콕은 먼먼 나라였다.
비행 시가이 5시간 30분이나 소요 되니
2시간전에 도착하는 것 까지 합하면
8시간을 공항과 비행기에서 보내야 하면 하루가 없어지게 되거든.
그러느니 일본이 편하잖아.
2일정도만 휴가를 내도 충분하고.
그런데 꽤나 괜찮은 방콕 일정을 찾았다.
휴가 3일을 내고 방콕을 다녀오면 딱 좋은 일정이다.
비행기 티켓은 에어아시아에서 고른다.
휴가는 3일이 필요하다.
주말을 끼어야하니 총 5일.
5일 중 마지막 하루는 집에서 쉴 수 있다.
방콕에서의 숙박은 3일이 필요하다.
3박 5일인 셈인데,
생각보다 피곤하지 않다.
첫날.
퇴근을 하고 나면
바로 공항으로 직행한다.
비행 시간이 다음날로 넘어가는 1시라 11시까지만 도착하면 된다.
그러니 심지어 살짝 야근도 가능 하지.
단지,
티켓팅을 하고 나면
라운지도, 명세숍도 문들을 다 닫아서 그것이 좀 심심할 뿐..
에어아시아는 딱 3시간전에 티켓팅부스를 오픈다.
이번 여행에서는 중간에 한시간 쯤 쉬고
24시간 오픈하는 라운지를 알아놨다.
비행기 타기 전까지 잔뜩 먹어야지.^^
방콕에 도착하면 방콕 시간으로 4시 40분.
2시간을 당겨 날아온거라서 한국에서보다 2시간을 벌었다.
여유있게 출국심사를 통과 하고 나면 바로
택시를 타러 간다.
이시간이면 방콕 거리 어디도 막힐 시간은 아니니
여유있게 택시를 탄다.
캐리어 끌고 버스&지하철 타려면 진이 빠지기도 하니까.
5시.
예약해둔 호텔에 도착하면
빠르면 6시가 되지 않는다.
호텔 체크인을 할 수는 없지만
짐은 맡겨 둘수 있다.
호텔 데스크에서 짐을 맡기고 보면
6시 정도가 되는데.
문제는 이때부터인데,
아침부터 뭘해야하는지 찾아 두어야 한다.
처음 여행에는
6시 20분에 출발하는
칸차나부리 투어를 떠났다.
호텔에서 힘들게 6시에 일어나는 것보다
아침 출발하는 투어를 떠나는게 좋았다.
한국 관광객 6명쯤 타는 작은 벤을 타서는
칸차나부리로 가는 3시간,
그리고 돌아오는 3시간을
내내 벤 유리창에 머리를 박고 잠만 잤다.
벤에서 내려서 정신을 차리고 관광을 하고 나면
다시 차에 올라 부족한 잠을 채우고 났더니
피곤도 풀리고
관광도 하게 되어 첫날의 일정이 꽤 뿌듯했다.
두번째 여행에는
8시에 시작하는 쿠킹 스쿨을 예약 했다.
(이 일정은 아직 예정이라 돌아오진 않았다.)
일찍 문을 여는 브런치 카페를 알아두었다.
시간이 많이 남으면 브런치 카페를 가고,
그것도 피곤하면
24시간 오픈을 하는 맥도날드에 가서 콘파일을 먹어야지.
아. 콘파이 먹으면 알러지 올라오던데 어찌해야하나.
그건 그때그때 정하기로 하자.
그리고 또...
모닝스파 프로모션을 조금 저렴하게 예약해서
마사지를 받으러 가야할까.. 여러가지 방법들을 생각해 봐야겠다.
아.
문득 콘파이를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