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by 은파

나는

연약하지 않다


겨우내

땅속 기운을 모아

한겨울 동토를

초록 들판으로 만들었다


너도

연약하지 않다


수십억 년 역사를

네 한 몸에 간직하고

지금 여기에 서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풀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