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페이스 없는 소프트웨어의 시대

Tailwind의 위기와 Subframe이 가리키는 소프트웨어의 다음 인

by 디자이너 쩬

오픈소스 CSS 프레임워크인 Tailwind CSS의 창업자 아담 와탄(Adam Wathan)이 전한 소식을 보면 AI로 인한 성장 그 이면을 볼 수 있습니다.


Tailwind는 75%의 팀을 잃었고, 40%의 트래픽을 잃었으며 역대 빠르게 성장했지만 매출액의 80%를 잃었습니다.


AI 코딩 에이전트가 AI 코딩 에이전트가 Tailwind CSS를 선택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소프트웨어 개발 관점에서 보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문서는 더 이상 진입점이 아니다


기존 오픈소스 모델은 구글 검색 > 공식 문서 > 사용 시작 > 규모 확장 > 유료 제품의 구조 였습니다. Tailwind, React, Next.js 등 많은 오픈소스들이 이 구조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문서는 마케팅이자 세일즈 채널이었습니다.


그런데 AI가 이 채널을 끊어 버렸습니다.


사용자들은 이제 문서를 찾지도, 읽지도 않고 예제를 찾지 않습니다. 대신 ChatGPT, Cursor, Claude에게 요청합니다.


이 컴포넌트 색깔 파란색으로 바꿔줘.

반응형으로 만들어줘.


LLM으로 문서를 대리 소비합니다. 프레임워크는 더 많이 더 널리 쓰이지만, 사람과의 접촉은 훨씬 줄어들었습니다. 어쩌면 사람들은 프레임워크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죠.




도구가 아닌 시스템 소비자


이제 개발자는 라이브러리를 직접 소비 하지 않고 AI를 통해 시스템을 소비하는 사람이 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API, 문서, 가이드, 컴포넌트가 중요한 시대에서 AI가 이해할 수 있는 스키마, LLM-friendly 구조, 정책, 제약, 규칙, 생성 가능한 설계 모델이 중요해지는 시대로 옮겨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Tailwind가 두려워하는 점은 AI 시대에 발을 맞추니 비즈니스가 죽고, 그렇지 못하면 생태계에서 밀려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소프트웨어는 이렇게 변합니다


AI는 이제 화면이 아니라 규칙을 원합니다. 시각화 > 코드 구조가 아닌 “Primary 버튼은 이런 구조와 이런 토큰을 사용한다”를 원합니다. 이는 어쩌면, Figma의 종말을 의미할지도 모릅니다.


프레임워크는 이제 어떤 것의 모임이 아닌, AI가 활용하는 기반 지식이 됩니다. 사람들은 이제 프레임워크를 사용하기 위해 문서를 소비하지 않습니다. 문서는 이제 마킹도 세일즈 채널도 아닙니다.


결국, 이 모든 것들은 이제 더이상 사람들은 인터페이스를 조작하지 않게됐음을 시사합니다.


UX는 화면이 아니라 의도와 제약을 설계하는 일이 되고, 디자인 시스템은 컴포넌트가 아니라 생성 규칙이 되며, 프레임워크는 API가 아니라 LLM용 지식 베이스가 됩니다.


Tailwind가 위기인 이유는 매출 그 자체가 아닙니다. 이제 더 이상 사람이 프레임워크를 직접 읽고 사용하는 시대가 끝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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