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론

by 김준완

자궁으로 돌아가,
존재하지 않던 이전의 나로 돌아가면
'없음'만 실재하는 그곳에서
영원히 잠들어 숨이 끊어질 수 있다면
애초 죽음 같은 건 없었을 테고
상처 없는 무(無)만이
지독한 행복으로 존재했겠지.

월, 화, 수, 목, 금, 토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