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한지 일주일 째

by 시간 끝에서 온 빛

오래했으면 좋겠지만 용두사미를 시전하는 나라는 자식은 덜컥 장비값을 아끼려고 36만원 3달 복싱을 끊었다. 나는 신한카드에서 독촉전화가 걸려오는 신용불량자지만 거액을 투자했다. 운동을 평소에 제대로 해본적이 없는 나는 그저 2-3시간 천천히 산책을 다니는 것이 하루 운동의 끝인 나는 10분동안 런닝머신에서 달리는 것조차 큰일이라 내 저질체력에 내가 놀라고는 했다. 매일 2-3시간 산책을 해도 10분 뛰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30분 뛰는 사람들 심장은 어떤 구조인지 궁금하다.


복싱을 시작한 이유는 허세가 가득하게도 나 자신이 멋있어지고싶다는 이유였다.


멋있는 사람이 복싱을 해야 멋있어질 것 같지만 나같은 사람이 복싱을 하면 멋있어질까? 에 대한 답은 아직 나오지않았다.


아무렴 어떤가 복잡한 머릿속을 하루중에 한시간이라도 죽도록 힘들어서 아무 생각도 안나게 할 수만 있다면야.


그나저나 꾸준히 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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