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가 꽤나 흥미를 자극했던 책입니다. '최소 시간으로 최대 효율을 내는 압축공식' 요새 SNS도 쇼폼, 회사에서는 원페이지 보고서. 짧은 게 미덕인 듯한 세상에 읽고 싶은 표현이죠.
저 역시 원페이지 보고서 작성의 경험이 많고, 지금은 종종 이 주제로 강의도 합니다. 원페이지 보고서가 분량이 적어서 작성이 더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던데 긴 보고서 보다 더 어렵더군요. 어떤 내용을 담을지 말지 결정하는 것 등 더 많이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요약을 잘 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몇 가지 기억에 남는 내용들을 적어보겠습니다.
요약을 할 때는 강을 건넌다고 생각해보라 합니다. 출발점과 도착점이 있고, 그 사이에 꼭 필요한 디딤돌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 빼라는 것이죠.
디딤돌은 요약하기 전의 자료에서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키워드들을 표시했다가 빼고 또 빼서 정말 뺄 수 없는 키워드만 최종적으로 남기는 방법입니다.
키워드를 표기할 땐 가장 중요하면 빨간색, 그 다음 중요/정보나 사실은 파란색, 중요하진 않지만 재미있다면 초록색으로 밑줄을 칩니다.
잘 된 요약을 공부하고 싶다면 출판사의 도서 요약을 참고하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훈련법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책에 대한 총평은 기대했던 구체적인 요약 방법은 거의 다뤄지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특히, 일본 저자의 책들이 제게는 대체로 수준 높은 책들이 많았었는데 이 책은 그러진 않았습니다. 또한 대학교수가 쓴 책들은 대체로 어떤 논문이나 책들을 인용했는지 명확히 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러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