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는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에 착안해 구글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구글 내 180개 팀을 조사했는데, 우수한 성과를 내는 팀의 특징이 바로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였습니다.
심리적 안전감은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Amy Edmondson 교수가
처음으로 제시한 용어입니다.
'팀에 속한 개인이 비판이나 처벌에 대한 두려움 없이
안전하게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심리적 상태'라고 정의했습니다.
자신의 팀장과 다른 의견을 가진 팀원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는 것은
상당히 두려운 일입니다.
"불리한 평가를 받지는 않을까? 내 자리가 위험해지지는 않을까?"
역사책이나 영화, 드라마를 보면
흉폭한 군주 주변에는 간신들만 들끓고, 충언을 하는 신하는 단칼에 죽습니다.
군주와 다른 생각을 이야기 하면 죽거나 크게 다치는데
신하들 대부분은 아무 말 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군주의 생각이 지당하다면 아부하기 바쁘지요.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기 위한 정보들은 군주에게 전해지지 않고,
군주가 듣고 싶어하는 정보들만 주어지니 의사결정이 잘못되기 시작합니다.
그런 나라들은 어떻게 되었나요? 결국 망했습니다.
팀장과 팀원들 간에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정보들이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도록 하는데 중요한 것이 '심리적 안전감'입니다.
조직의 심리적 안전감을 측정해볼 수 있는 문항이 있습니다.
팀장이시라면 한 번 측정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팀원들이 익명으로 응답하면 더 좋을 것입니다.
1. 우리 팀에서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안전하다.
2. 우리 팀의 팀원들은 각종 문제와 어려운 상황을 기꺼이 공유한다.
3. 우리 팀에는 나의 노력을 일부러 깎아내리려는 팀원이 아무도 없다.
4. 우리 팀에서 누군가 실수하면 대체로 본인만의 책임으로 전가한다. (역산)
5. 우리 팀의 팀원들은 종종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을 거부한다. (역산)
6. 우리 팀에서는 다른 팀원에게 도움을 요청하기가 어렵다. (역산)
7. 우리 팀원들과 함께 일하면 나의 고유한 기술과 역량이
가치 있게 여겨지고 잘 활용된다.
5점 척도로 체크해보시고 전체적인 평균이 낮은 것 같거나
응답 간에 편차가 크다고 보시면 심리적 안전감을 높이기 위한 시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