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를 보며 울컥한 당신에게

by 김주연박사

부제: 조직에서 세대 차이를 이해하고 공감해야 하는 이유

리더교육.png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본 분들이라면,

누구나 마음 한 켠이 먹먹해졌을 겁니다.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드라마 속 인물들을 따라가다 보면,

문득 돌아가신 아버지의 젊은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고생하신 이야기를 직접 들은 적은 거의 없었지만,

그 시대의 현실과 무게를 간접적으로 마주하니

그동안 미처 느끼지 못했던 ‘고마움’과 ‘죄송함’이 함께 밀려왔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콘텐츠를 통해

이해하지 못했던 세대를 다시 바라보게 됩니다.

rXuE35p4JOShHlg__FAsMz0ZAVLSnBcAJlB33dMk8lPETYbiqj6qsaZWs2xuY5veM7NktKWD6KDknQbz6Ht7EQ.webp 출처: 나무위키


그리고 그 경험은 조직 안에서도 유효합니다.

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20대 팀원,

혹은 50대 부장님이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죠.

“왜 저렇게 말하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되네.”

이런 순간은 단순한 생각 차이가 아니라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온 '배경 차이'에서 비롯된 겁니다.

세대 차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문제는 차이가 아니라, 그 차이를 이야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조직 안에서 세대 차이를 줄이기 위한 대화는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요?

복잡하게 접근할 필요 없습니다.
"당신은 어떤 환경에서 일하며 성장했나요?"
"일을 대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이런 질문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50대 이상 세대는
"회사란 목숨 걸고 버텨야 하는 곳"이라는 인식 속에서 일해왔습니다.
반면, MZ세대는
"회사는 성장의 수단이며, 내 삶과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바라보는 프레임이 다른 것입니다. 그래서 대화가 필요합니다.

세대 간에는 설명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그저 일방적인 지시나 불만보다는
“이건 왜 이렇게 중요하게 여기는지 궁금합니다”라는
호기심 어린 질문 하나가 세대 간의 벽을 허물 수 있습니다.


실제 조직에서는 어떤 갈등이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는 거기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한 기업에서 있었던 사례를 말씀드릴게요.
30대 팀장이 50대 팀원에게 효율적인 협업을 위해
업무 진행 방식 일부를 바꾸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그 팀원은 매우 불쾌해하며 "내 일에 간섭하지 말라"고 반응했습니다.
팀장은 낙담했고, 결국 둘 사이엔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죠.

문제는 ‘업무 방식’이 아니라
그 방식에 담긴 ‘세대별 가치 차이’를 들여다보지 못한 데 있었습니다.
그 팀원에게는
"나의 방식이 존중받지 못한다"는 감정이 작동했던 것입니다.

이 갈등은,
서로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를 한 번이라도 물어봤다면
충분히 피할 수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세대 간 이해는 결국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다른 세대를 ‘배우려는 태도’가
조직 내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고
서로를 동료가 아닌 ‘사람’으로 느끼게 만듭니다.

폭싹 속았수다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듣고,
그들의 시대를 상상해 보는 것부터
세대 공감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세대차이 #폭싹속았수다 #넷플릭스드라마 #조직문화 #세대공감 #직장인공감 #리더십 #MZ세대 #중간관리자 #세대이해 #공감의힘 #팀워크 #직장세대갈등 #부모님생각 #심리적거리감해소


매거진의 이전글리더가 성과평가에서 실수 없이 소통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