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하게 챙겨야 하는 것은 결국 내 몫!
NIW의 시작은 본인의 이력서(CV)를 들고 변호사들에게 평가(Evaluation)를 받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저는 최소 3명 이상의 변호사에게 문의하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변호사: 시차가 같아 실시간 소통이 편하고, 한국 특유의 경력 사항(병역, 국내 논문 등)을 더 깊이 이해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국 변호사: Victoria Chen이나 석의준 변호사처럼 대형 펌은 데이터가 방대해 안정적입니다. 다만, 시차 때문에 연락이 즉각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감수해야 합니다.
저 역시 한 변호사와 계약 직전까지 갔다가 마음을 바꿔 다른 분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전액 환불(Full Refund)' 조건이었습니다. 변호사가 환불 조건을 내건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케이스가 'Strong Case'라는 확신이 있다는 뜻이고, 우리 입장에서는 거절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됩니다.
리뷰를 확인하시려면 카톡 오픈챗에서 NIW라고 검색하시면 꽤 인원이 많은 방이 있습니다. 거기 많은 노하우가 있으니 들어가셔서 궁금한 것 문의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추천서는 변호사마다 요구하는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지만, 본인의 케이스를 가장 잘 뒷받침할 인물들로 구성해야 합니다. 저는 총 5명에게 추천서를 받았습니다.
추천인 구성: 지도교수님, 직장 동료, 그리고 당시 미국 빅테크 요직으로 이직하신 전 직장 상사 등을 포함했습니다.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국내외 박사급 인력과 외국인 전문가를 적절히 섞어, 내 연구나 경력이 '국가적 이익(National Interest)'에 부합한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Tip: 중간에 이직을 하더라도 접수한 내용의 본질(전문 분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진행에 큰 무리가 없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아무리 유명한 변호사라도 내 케이스를 나만큼 소중하게 여기지는 않습니다.
과거 제가 진행할 당시(ChatGPT가 없던 시절), 변호사 측에서 준비한 번역본과 서류 수준이 대학교 학부생 리포트보다 못해 크게 항의했던 적이 있습니다.
전문 용어 오류: 내 분야의 핵심 기술 용어가 엉뚱하게 번역되어 있지는 않은지.
논리적 허점: 나의 업적이 이민국의 심사 기준(Dhanasar Test)에 맞게 서술되었는지.
이름이 정확히 적혀 있는지.
변호사는 가이드를 줄 뿐, 최종 결과물의 퀄리티를 책임지는 것은 본인입니다. 서류 뭉치가 산더미 같더라도 일일이 확인하고 리뷰하는 꼼꼼함이 필요합니다.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제출했다가는 나중에 추가 서류 요청(RFE)이라는 가시밭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인프라(변호사 선임)를 깔고 재료(추천서 및 증빙서류)를 모으는 과정은 고됩니다. 하지만 이 단계가 탄탄해야 승인이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서류 준비가 끝나고 I-140 승인서를 손에 쥐었을 때의 그 안도감은 이루 말할 수 없죠. 다음 글에서는 영주권 수속의 마지막 관문인 '대사관 인터뷰'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