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다니는 날씨가 매일 같이 펼쳐지는 태국 치앙마이. 눈이 내리고 영하의 날씨가 지속되는 한국과 달리, 요즈음의 치앙마이는 선선한 날씨가 이어진다. 올겨울엔 여유롭고 한적한 골목을 걸으며 풍경 감상하기 좋은 치앙마이의 매력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선데이 마켓에서 핸드메이드 선물을 사거나, 재즈 바에서 맥주 한 잔 마시며 춤을 추기도 하고, 빠이에서 스쿠터를 타고 여행을 즐기는 등 치앙마이에선 소소한 순간이 모여 행복한 추억이 된다.
태국 치앙마이로 한달살기 여행을 다녀온 에디터가 준비했다. 오늘은 보다 편하고 쉽게 치앙마이를 여행할 수 있는 기초정보와 꿀팁을 함께 알아보자.
태국은 현재 백신접종과 상관없이 누구나 입국이 가능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동남아 여행지이다. 최근 치앙마이 직항 노선이 열리며 한달살기를 떠나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다.
입국 시, 별도의 입국 관련 서류가 필요 없고, 입국 절차 역시 간단해 도착 후 게이트로 나오는데까지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치앙마이 공항에서는 종이 티켓이 아닌 모바일 티켓으로 입국이 가능하다. 에디터는 KKday에서 무선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유심(이심)을 미리 예약했다. 치앙마이 유심(이심)에 대한 내용은 뒤에서 자세히 알아보자.
COVID-19 이후, 치앙마이는 현금 거래를 통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GLN(Global Loyalty Network) QR코드 결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야시장이 활성화된 태국 길거리 음식점에서도 GLN 결제가 가능해, 환전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쉽고 안전하게 여행을 할 수 있다.
태국 현지에서 QR코드가 보이지 않는다면, GLN pay가 아닌 '스캔'이라고 말할 것. 대부분의 상점에서 쉽게 알아듣고 QR코드를 보여줄 것이다.
GLN 앱을 실행하는데 시간이 조금 소요되므로, QR 스캔을 할 수 있는 화면까지 미리 준비하면 보다 빠르게 결제할 수 있다.
다만 치앙마이 현지 통신 상태에 따라 GLN 결제가 원활하지 않거나, 종종 QR코드가 없는 곳도 있다. 환전은 소액으로라도 꼭 해가는 편을 추천한다.
치앙마이는 툭툭, 썽태우, 택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여행지 곳곳을 돌아다닐 수 있다. 지하철이 깨끗하고 잘 되어 있기로 유명한 방콕과 달리 지하철은 이용할 수 없지만, 택시 어플인 볼트와 그랩 서비스를 이용해 보다 쉽고 저렴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원하는 목적지와 교통수단을 선택하면 주변의 기사님을 매칭해준다. 매칭 후에는 엡을 통해 예상 도착 시간과 실시간 위치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정찰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소요되는 시간과 관계없이 앱에 안내된 가격만 지불하면 된다. 오토바이 택시 툭툭, 미니버스 썽태우와 달리 가격 흥정을 할 필요가 없어 편하고 저렴하다. 치앙마이 여행을 한다면 필수로 설치해야 하는 앱이니 꼭 기억할 것.
다만 치앙마이 로컬 감성을 느끼고 즐기고 싶다면 스쿠터를 빌리거나 썽테우, 툭툭을 타보는 것도 추천한다.
치앙마이 날씨는 일교차가 심한 한국의 초가을 날씨라고 생각하면 좋다. 낮에는 30도까지 올라가지만 저녁에는 10도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도톰한 후드티나 긴팔을 꼭 챙겨가자.
치앙마이는 1월부터 3월까지 건기로, 비가 잘 내리지 않고, 매일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펼쳐져 장기 여행을 하기 좋은 도시다. 이상적인 날씨 덕에 한국 사람들은 1, 2월에 치앙마이로 한달살기 여행을 많이 떠나는 편이다.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환전 없이, 티켓 없이 여행이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 태국을 보다 쉽고 편하게 여행하고 싶다면, 가장 중요한 치앙마이 유심(이심)을 미리 준비할 것. 한국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현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고 싶다면, 유심이 아닌 이심(esim)을 추천한다.
혼자 여행을 간다면 QR을 스캔할 수 있는 아이패드나 프린트된 QR 바우처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치앙마이 이심을 예약하면 메일로 QR코드가 도착한다. 메일을 확인했다면 핸드폰을 열어 설정 > 셀룰러 > 셀룰러 요금제 추가 > 바우처 QR코드 스캔 > 기존 유심(메인), 현지 이심(보조) > 셀룰러 데이터 "보조" 클릭 순서대로 진행하자.
단, 한국에서 미리 이심을 등록할 경우 오류가 날 수 있으니 치앙마이에 도착한 후, 공항 와이파이를 이용해 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중국 본토에서 구매한 iPhone은 이심이 제공되지 않으며, 홍콩, 마카오의 경우 일부 모델에 한 해 이심을 제공한다. 에디터는 구매 전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이 이심을 지원하는 모델인지 확인 후 구매했다. 사용 기기 미지원으로 인한 환불은 불가하니 참고할 것.
현재 KKday에서는 새해맞이 이벤트로 기간 & 데이터 2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치앙마이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해당 혜택을 놓치지 말고 여행을 준비해 보자.
12월부터 2월까지의 치앙마이는 겨울 시즌이다. 일교차가 심해 바람막이보다 두꺼운 외투를 꼭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여행할 수 있는 해외여행. 올겨울엔 파란 하늘과 선선한 공기가 매력적인 치앙마이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