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자기화 시고법-3
〈03. 정서적 외로움 vs 존재적 외로움 — 내가 나를 이해하기 시작한 날〉
매일 읽는 감정 365 / 세 번째 이야기
“진짜 외로움은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나와의 연결이 끊길 때 생긴다.”
— 소렌 키르케고르
우리는 종종 모든 외로움을 하나로 묶어 ‘외롭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외로움에는 두 종류가 있다.
이 둘을 구분하는 순간, 감정의 방향이 선명해진다.
오늘 나는 그 사실을 깊이 이해했다.
1️⃣ 정서적 외로움
누군가의 마음이 비어 있을 때 생기는 허기
정서적 외로움은 말 그대로 ‘사람이 필요한 외로움’이다.
누군가의 목소리, 따뜻한 손짓, 마음을 받아줄 한 문장만 있어도
금세 녹아내리는 종류의 고독.
✔ 대화가 고프고
✔ 관심이 그리워지고
✔ 기댈 곳이 없어 흔들릴 때
이 외로움은 ‘관계 결핍’에서 온다.
따뜻한 인간적 접촉만으로도 채워질 수 있는 감정이다.
2️⃣ 존재적 외로움
사람이 있어도 사라지지 않는 내면의 감각
존재적 외로움은 결핍이 아니라 ‘본질’이다.
누가 있어도, 사랑을 받아도,
그 외로움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 “이 길은 결국 내가 걸어야 한다”는 자각
✔ 무엇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나의 삶
✔ 내면의 깊은 질문이 조용히 올라올 때
이때 찾아오는 외로움이 존재적 외로움이다.
그래서 이 감정은 나를 가장 크게 성장시키는 힘이 되기도 한다.
3️⃣ 외로움이 가장 힘들어지는 순간 — 둘을 헷갈릴 때
● 사실은 “사람이 필요한 상태”인데 혼자 버티려고 하고
● 사실은 “혼자가 필요한 상태”인데 사람을 찾으려 한다
이 혼란이 마음을 더 깊게 흔든다.
방향을 잃은 배처럼.
4️⃣ 외로움에 이름을 붙이면 길이 열린다
오늘 나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었다.
“나는 지금 어떤 외로움에 머물러 있는가?”
정서적 외로움이면
→ 누군가의 온기가 답이 된다.
존재적 외로움이면
→ 그 감정을 조용히 지나가게 두면 된다.
이 두 감정을 구분하는 순간,
외로움은 나를 삼키는 감정이 아니라
나를 안내하는 감정이 된다.
5️⃣ 오늘 나는 외로움의 두 얼굴을 이해했다
정서적 외로움은 말한다.
“누군가가 필요해.”
존재적 외로움은 말한다.
“너를 더 깊이 바라봐.”
오늘의 나는 그 사이에서
내 마음이 어디에 머물러 있는지 알아차리는 연습을 했다.
그것만으로도 마음의 진동수가 부드럽게 낮아졌다.
〈감정 실습〉
오늘 느끼는 외로움을 두 가지 중 하나로 구분해보세요.
지금 나는 정서적 외로움인가요?
→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가?
아니면 존재적 외로움인가요?
→ 조용히 혼자 있고 싶은가?
마지막으로,
지금의 나에게 건네는 한 문장을 적어보세요.
예: “외로움은 나를 약하게 하지 않아. 나를 안내할 뿐이야.”
〈너라서러키야 추천 곡〉
삶의 조용한 외로움을 끌어안는 음악
〈Still Breathing in Me〉
“말 없이 살아 / 내 몸 안에서”…
감정은 언제나 내 안에서 살아 숨 쉰다.
https://youtu.be/ICCRRnwTHLE?si=tnoYPYjD0lvtySoh
오늘의 긍정 한 줄
“외로움은 나를 무너뜨리는 감정이 아니라, 나를 안내하는 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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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리벨런싱 코멘트
지금 느끼는 외로움의 이름을 붙여보자.
이름을 부르는 순간 감정은 두렵지 않다.
오늘의 외로움은 내일의 너를 더 깊게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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