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예배가 되게 하라
예배에서만 성공하려 하기 보다는 예배와 삶에서 함께 성공하려 하라.
교회라는 공동체는 올바른 복음이 선포되고 말씀에 합당한 성례가 집행되고 권징이 시행되는 성도들의 모임이다.
이 교회는 예배 교육 전도 봉사 교제 이렇게 다섯가지의 일들을 모두 골고루 하게 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한국 교회내에 특히 찬양 사역자들과 찬양을 중요시 하는 교회들에서
충분히 이해는 되고 틀린 말도 아니지만 쓰지 않는 것이 더 유익한 표현들이 많이 들려 왔다.
예배에 성공하자
예배에 목숨을 걸어라
예배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
주일 오전 예배 출석 인원으로 목회의 성공 여부가 판가름되는 대부분 한국 교회에서 이 말들은 맞는 말이기도 하고 도움이 되는 말인 것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맞다. 성도는 예배가 중요하고 예배에 성공해야 한다.
그런데 계속 그렇게 강조하다 보니 성도들의 의식속에 예배만 잘 드리면 된다고 하는 생각이 자리잡는 것 같다.
제대로 된 예배 한 번 잘 드리면 자신이 제법 잘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생각이 자리잡게 되는 거 같다.
그런 걸 의도한 건 아니겠지만 그렇게 되어 버린다. 말 그대로 Sunday 크리스찬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세상에서는 어떻게 사는 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주일을 제외한 6일은 그냥 세상 방식대로 산다. 그러다가 예배만 드리면 되니까 좀 쉬워지고 마음에 좀 위안이 된다.
교회 생활이 곧 믿음 생활은 아니다. 예배를 잘 드리고 성공한다 해서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교회는 예배를 위해 존재하는 예배의 공동체이기도 하지만 더 근본적으로 삶의 공동체이다.
대부분의 한국 교회 성도들이 생각하는 주일 오전의 예배 형식을 갖추어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는 지하교회들도 많이 있다.
일주일 중 겨우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예배에만 성공하려 하기 보다는 나머지 166에서 167시간의 삶에서도 성공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바란다.
아이들이 예배 시간에 좀 떠들어도 된다. 사화와 설교자의 물이 준비되어 있지 않아도 된다. 가습기도 마찬가지다. 봉헌자들이 줄 딱 안 맞추고 들어 와도 된다.
대신에 교회오는 택시를 탔을 때 정치이야기 많이 하시는 기사분들과 다투지 말고 내리기를 바란다.
주중에는 주일 앞마당 주차장을 이웃 주민들과 관공서에 즐거운 마음으로 제공하기를 바란다.
엘리베이터에서 "안녕하세요~" 라고 먼저 인사하기를 바란다. 내릴 때 열림 버튼을 누르고 있어 주면 더 좋다.
예배에만 성공하려 하기 보다는 삶에서도 예배와 함께 성공하기를 바란다. 그게 좀 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