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쇼 통한 문화교류로 남북관계 좋아졌으면"
여러분 안녕하세요. <김호이의 사람들>의 발로 뛰는 CEO 김호이입니다.
어느덧 추석이 지나고 10월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9월 가장 큰 이슈였던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기억하시나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하여 수많은 기업인 그리고 가수 알리, 지코, 마술사 최현우 씨 등 특별수행원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번 인터뷰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환상의 마술공연을 펼쳤던 최현우 마술사의 인터뷰입니다. 최현우 마술사는 이번 인터뷰에서 남북 마술쇼를 통해 문화적인 교류를 시작으로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면 한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사진= 라온플레이 제공]
Q.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특별수행원으로 참여를 하셨는데 소감 말씀부탁드립니다.
A. 급하게 결정되긴 했지만 남북정상회담의 특별수행원으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기도 했고 동시에 많이 놀라기도 했습니다.
Q. 평양냉면의 후기도 궁금한데요, 평양냉면은 어떠셨나요?
A. 평소 생각하고 있던 맛이랑 좀 다르게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꿩의 육수로 만든다고 하던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진= 최현우 마술사 페이스북 ]
[사진= 최현우 마술사 페이스북 ]
Q. 특별수행원으로 선정이 되었다는 발표가 나왔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A. 처음에는 얼떨떨 했는데 한번도 가본적 없고 또한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가게 되어 기대가 되고 떨렸습니다.
Q. 최현우 마술사의 마술공연에 이목이 집중되었는데 어떠한 마술공연들을 하셨고 공연시간은 얼마나 되었나요?
A. 소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마술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생각 하신 카드를 다른 사람이 맞추는 마술처럼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심리 마술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공연 시간은 약 25분 정도 였습니다.
[사진= 최현우 마술사 페이스북 ]
Q. SNS 그리고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이 참여하는 마술을 준비했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직접 참여를 했나요? 참여를 했다면 어떠한 마술에 참여를 했나요?
A. 네. 직접 참여를 했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생각하신 것을 맞추는 마술 이였습니다.
[사진=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Q.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마술공연을 했을 때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등 관객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A. 처음에는 분위기가 무거워 보였지만 마술을 보시고 나서는 다들 웃으시고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사진= 최현우 마술사 페이스북 ]
Q. 어떻게 보면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인 행사인데 떨리거나 실수를 하지는 않으셨나요?
A. 제가 맞추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맞추는 마술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떨렸습니다만 다행히 실수는 하지 않았습니다.
Q. 이번 정상회담 그리고 평소 한번의 공연을 하기 위해 몇번의 연습을 하시나요? 또한, 새로운 기술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 같은 건 없으신가요?
A. 몇 번의 연습이라고 따로 정해 놓고 하지는 않습니다. 마술마다 연습 기간이 모두 다르고 길게는 3년이 걸려서 완성된 마술도 있었습니다. 항상 새로운 마술을 보여드리기 위해 모든 곳에서 아이디어를 얻으려 합니다.
Q. 마술을 하다보면 엄청난 실수들을 할 텐데 실수를 할 때면 어떻게 대처를 하시나요?
A. 마술에서 실수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 실수가 없도록 준비하고 실수가 있더라도 관객이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미리 마련한 대안으로 변경 합니다.
Q.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순간 또는 인상 깊었던 것이 있었다면 무엇이고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백두산 천지의 모습이 가장 인상 깊었고 TV로만 보았던 것이 눈앞에 펼쳐져 있어서 너무나 멋있었습니다.
[사진= 최현우 마술사 페이스북 ]
Q. 최현우 마술사의 마술을 통해서 남북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나요?
A. 남북 마술쇼를 하게 되어 문화적인 교류를 시작으로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면 합니다.
Q. 마술을 하다보면 때로는 슬럼프가 올 때도 있을텐데 자신만의 슬럼프를 극복하는 법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A. 슬럼프가 오지 못하도록 평소에 많은 연습을 해야겠지만 저에게 있어서 마술은 아직도 너무나도 재미있고 해야 하고 공부해야할 것이 많아서 저는 슬럼프를 겪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Q. 지금의 최현우를 만들어준 사람이나 환경 등이 있다면 무엇이고 최현우 씨의 멘토가 있다면 누구이며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지금은 돌아가신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마술사 고 이흥선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마술을 처음 시작했을 당시 가까이에서 마술을 하는 클로즈업 마술 분야를 다들 꺼려하였는데 저는 그 분야가 좋아서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남들은 다들 무대에서 큰 마술을 하라고만 조언했지만 선생님 만큼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클로즈업 전문 마술사가 될 수 있다고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셨습니다. 덕분에 방송에서 많은 마술들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 라온플레이 제공 ]
Q. 최현우의 인생에 있어서 마술이란 무엇인가요?
A. 마술이란 마법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최현우 마술사와 같이 자신의 재능을 통해 세상에 선한 영향을 주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A. 모두 마술처럼 파이팅!
[사진= 김호이 기자 ]
여러분 이번 최현우 마술사의 인터뷰 어떠셨나요?
저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의 뜨거운 화합의 열기를 느꼈는데요. 여러분 역시 이번 인터뷰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의 뜨거운 열기 그리고 마술의 예술 속으로 빠져들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김호이의 사람들-
인터뷰/ 기사작성 및 수정: 김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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