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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de Kim Nov 03. 2019

스리랑카의 아름다움이 개미 코딱지만큼 표현된 사진

 글을 읽으며 스리랑카에 대해 궁금해졌는데, 사진이 없어서 아쉽다는 한 독자의 의견을 존중하여 당시의 사진을 올립니다. 10년 전에 중고로 샀던 구형 아이폰(뚱뚱한 1세대)으로 찍은 사진들이라 실제 아름다움의 개미 코딱지만큼, 아니 그만큼도 표현되지 않았음을 감안하고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콜롬보 하늘에 걸린 무지개와 석양
때에 따라 달라지는 석양의 색
캔디의 우중충한 낯과 푸른빛의 저녁
다홍빛 분홍빛의 퇴근 길
역시 퇴근 길, 시시각각 다른 풍경이 된다
가지끝마다 앉은 낚시하는 새, 오른쪽에는 코모도 두 마리
우리집 작은 마당에 모여있는 원숭이 무리
파란하늘의 출근길
지들끼리 산책하는 소
전통의상을 입은 소녀들이 캔디언 댄스 공연을 앞두고 있다
퀴즈, 소년들이 놀란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은? 힌트를 주자면 캔디에서 코끼리는 아주 흔하다. 그러니 단지 코끼리를 보고 놀란 것이 아니다.
캔디에 사는 코끼리는 나무 나르기와 부수기 등의 일도 하고 축제 때에는 공연도 한다. 이 작은 마을에 코끼리가 수십마리 살고 있다.
놀이공원의 퍼레이드 같은 것을 출근 길 퇴근 길에 종종 본다
오리는 어디에든 있다, 얘네들은 꼭 몰려 다닌다
파파야는 이렇게 오밀조밀 자란다, 나무 하나만 있으면 온동네 사람이 먹고도 남는다, 그래서인지 파파야는 무척 싸다!
여유로움이 넘치는 캔디언
저 멀리 캔디를 수호하는 불상이 보인다
덤으로 시기리야 바위와 누와라 엘리야 차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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