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직장인의 우당탕탕 여행 정복기 - 프롤로그
9년 전 14살 친구들과 단돈 4만 원을 챙겨 무작정 춘천으로 떠난 당일치기 여행이 저의 첫 여행이었습니다. 단순히 친구들과 마음껏 놀고 싶은 마음에 출발했던 춘천은 아직도 제 기억에 선명합니다. "그렇게 춘천 닭갈비가 맛있다던대 직접 가서 먹어보면 엄청 맛있겠지" "춘천은 레일바이크가 재밌다는대 직접 친구들과 타면 얼마나 재밌을까" 온갖 상상을 하며 떠난 그 기차 안에서 저도 모르게 여행을 사랑하게 돼버렸습니다.
23살 고향은 서울이지만 현재 여수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단순히 노는 걸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저의 독특한 여행 이야기를 혼자만 간직하기엔 너무 아까워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영화 블로그만 운영해봤지 직접 책을 쓰거나 칼럼을 연재한 적도 없는 말 그대로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그럼에도 여행을 너무나 사랑하기에 14살 춘천으로 떠날 때부터 지금까지 국내 43곳의 지역을 경험했으며 세계 3개국 4개 도시를 여행했습니다.
9년의 여행 경험동안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겨울 캠핑에 도전하다 옆 텐트와 합숙했던 일,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 아무 준비 없이 떠난 3박 4일의 지리산 종주 등 철없던 시절이었기에 경험할 수 있었던 게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했고 앞으로 국내 모든 지역을 경험하고 나아가 전 세계 모든 나라를 경험할 때까지 저의 여행 일기는 멈추고 싶지 않습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저는 여행이 너무나 좋습니다. 여행을 떠나면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자아가 깨어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평소라면 하지 못했을 말들, 평소라면 못해봤을 행동들을 과감히 도전하게 되는 게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여행을 다닐 때마다 꼭 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그 지역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을 느껴보는 것입니다. 춘천으로 떠날 때 먹었던 춘천닭갈비가 잊을 수 없어 어떤 지역으로 떠나든 그 지역에서 유명한 걸 경험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에게 여행이란 어떤 존재인가요. 여러분들은 여행을 다닐 때마다 꼭 해야 하는 것이 있나요. 저는 곧 미국으로 여행을 떠나려 합니다. 그곳에선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벌써부터 설레는 감정이 드네요. 이것 또한 여행의 묘미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