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비

by 시인 화가 김낙필






내가 누구의 아비였는가

내가 누구의 지아비였는가

나는 모르겠다

누구를 위해 살았는지

그것도 잘 모르겠다


지금 흔들의자에 앉아

기우는 햇살과 손잡고 있는

나는 누구인가


혼자 살았다

누구의 나도 아니어서

슬프다

그들에게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