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샤의 정원에 다녀왔다
그곳은 저 먼 곳 狼島에 있다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동네
시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詩時한 꿈뜰이다
주인장 蘭이 타샤와 닮았다
삶이 닮아서 정원도 닮았다
다만 다른 것은 타샤처럼 혼자가 아니라
늘 문이 열려있어서
언제든 쉬어갈 수 있는 나그네의 쉼터이다
꽃차도 마시고 음악도 즐기고 꽃향기도 맡고 말이다
타샤가 세상을 다녀간 지도 꽤 오래됐다
그러나 여기 타샤를 닮은 정원이 있었다
사연 없는 삶이 어디 있으랴마는
그게 다 무슨 소용이냐
노을 지는 섬마을에 아름다운 정원이 있으니 천국이 아니더냐
왜 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남해의 외로운 섬 狼島에 타샤의 정원을 꼭 닮은
蘭의 정원이 있다
그곳의 이름은 '詩時한 꿈뜰'이다
삶은 때로 나에게서 소중한 것을 빼앗아 가지만 결코 희망을 놓지않고 살아간다는 것은 生의 위대한 업적이다
그곳에 '타샤'가 살아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