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마법에 걸린 오후
킬러가 간다
by
시인 화가 김낙필
Jul 25. 2019
아래로
비온후 뮌헨의 거리는 한폭의 수채화 같았다
쓸쓸한 테헤란로 보다는 훨씬 정겹고 온화했다
아이들이 없는 도시는 마치 戰後 폐허처럼 비정하다
이스라엘 민족은 보복에 능하다
약한 민족들은 늘 핍박받고 살았기에 강해진다
한민족도 그렇다
중동의 노래소리는 우리 민요와 흡사한 한이 서려있다
유대인과 팔레스타인의 킬러들은 나라에 대한 충성과 신념으로 무장되어 있다
폭탄테러의 현장에서 만나는 무적자들은 늘 비장하다
검은개가 풀장주변을 서성이고
학살을 준비하는 저격이 시작된다
이봉창이나 윤봉길, 안중근 의사가 필요한 지금 우리도
애국 킬러가 그립다
도쿄나 교토나 오사카 자욱한 안개속 침략자들의 숙소에 폭탄이 터지기를 바란다
남쪽으로 반딧불이 날아갔다
일본국은 침몰할 것이다
전범자 그후예들의 유전자는 영원히 바뀌지 않는다
대륙을 꿈꾸는 나라 일본은 몰락할 것이다
킬러가 간다
keyword
킬러
일본
4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구독자
396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안 산
좋은 詩란 없습니다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