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

by 시인 화가 김낙필


《旅程》



이밤 잠 못드는 까닭을 모르겠다

먼 여정을 돌아와 눕는다

끝은 아리고 슬프다

그 슬픈 이유를 모르겠다

사랑이 아프듯 그 여정도 사랑일까

흐르는 풍경과 광장의 인파와

끝없이 덜그럭 거리며 달리던 열차 안에서

세월의 상처와 바람의 수런거림을 들었다

지금은 잠자리 음악이 낯설고

흘러온 어제의 재갈거림을 기억한다

나는 왜 머물지 못하는가

왜 떠나고 싶어하는가를 묻는다

답은 없다

돌아오면 또 모른다......



<마카오~ 광동성 주해~계림 양삭

장족자치구계림시~첩채산

이강인상유삼조 장예모~마카오 여정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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