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여행 핵심 요약
* 중앙아시아 3개국 여행 스케치 (2025년 11월)
중앙아시아 3개국 여행 여정을 가능하면 시간 순서로 기록했다. 상세 여정을 전부 사진과 함께 자세히 기록할 계획이지만, 혹시나 이리저리 우선순위에 밀려서 결국 기억에서 휘발되어 버리는 것을 방지하고자 함이다.
이 글 자체로 완결성 있는 내용으로, 말 그대로 전체 여정의 스케치를 사진과 함께 여행 중 유용했던 시의성 있는 정보 및 감상 등을 요약해서 정리했다. 만약 이 지역의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이 글만으로도 그 지역의 전체 느낌과 여행 스팟 등 핵심 정보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상세 여정은, 일반적으로 시간 순서로 하는 것이 가장 무난한 방법이나, 사건별 또는 장소별로 정리하고 여행에 필요한 최신 정보를 생생한 경험과 함께 기록해 둘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 1.
수도인 타슈켄트, 부하라, 사마르칸트는 실크로드를 지나는 도시들이다.
1. 타슈켄트는 수도라서 도시가 크고 여기서 우즈벡 여행을 시작했다.
도시 자체의 매력은 부하라가 구시가지를 따라 계속 걸으면서 유적지를 보는 재미가 가장 컸다. 부하라에서 서쪽으로 더 가면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는 히바가 있는데 심야 버스를 타고 하루를 더 가야 하는 날짜상 제약으로 부하라까지만 갔는데 두 도시는 비슷한 느낌이라고 해서 키바가 어떨지 상상이 되었다.
사마라칸트는 유명한 모스크들이 많고 최소한 대표적인 모스크 두세 개는 꼭 봐야 한다. 옥색의 돔이 있는 모스크가 여기 특유의 아이코닉한 모스크인 것 같다. 총 세 개를 관람했는데 두 개는 티켓값을 제대로 했고 가장 비싼 곳은 굳이 들어갈 필요까진 없었던 것 같다.
2. 각 도시마다 market에 가서 과일, 채소, 유제품, 고기 등을 보면 비교도 되고 그 나라만의 느낌을 어렴풋이 알 수 있다. 음식은 우즈벡의 대표적 음식을 현지 사람들이 많이 가는 식당 위주로 갔는데 샤슬릭(케밥) 위주로 많이 먹었고 살찔까 봐 먹은 만큼 많이 걸었지만 택시(얀덱스고)가 편리하고 저렴한 편이다.
3. 우즈벡 사람들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시크하다. 굳이 친하려 하지 않고 오지랖이 없으며 너는 너, 나는 나 라는 인식이 강한 게 아시안보단 유럽 쪽에 가까운 것 같다. 인종이든 문화든 동서가 묘하게 섞여 있는데 나는 이 무심함이 인상 깊었다. 좋은 의미로.
4. 소련의 구성국이었던 영향인지 도시가 꽤 질서 정연하고 길에 쓰레기도 별로 없고 깔끔하고 깨끗하다. 도로도 넓고 인구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서 도시가 넓고 뻥 뚫린 느낌. 게다가 지금 비수기라 유명한 모스크 외엔 관광객도 많지 않아서 붐비지도 않고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5. 날씨가 추울까 봐 옷을 어떻게 준비할지 애매했는데 밤엔 좀 춥지만 낮엔 한국의 10월 말과 비슷하게 걷고 야외 활동하기에 덥거나 춥지 않고 딱 좋은 날씨다.
설명을 읽어보니 백남준의 영향을 받았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