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win)한 바리스타의 수상(curious)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수상한 (바리)스타님. 인사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3년 차 바리스타 김규범입니다. 문래동 카페, 폰트커피에서 일하고 있어요. '더 나은 삶을 위해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구인 공고에 적힌 이 한마디를 보고 첫눈에 반해 지원했죠. 이곳에서 일하면서 커피의 세계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아가는 중입니다.
폰트커피 대표님은 어떤가요? (소곤소곤)
대표님이자 은인, 그리고 선생님이죠! (살짝 눈치) 하하. 정말로요.
대표님의 케냐 필터 커피가 제 인생 커피거든요. 솔직히 말하면 '톡 쏘고 맛없는 커피가 왜 이리 비싸지?'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는데요. 대표님이 직접 내린 필터 커피를 마신 뒤엔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요. 엄청 농밀한, 붉은 베리로 이루어진 케냐의 세계가 그려졌답니다.
우와 감동... 바리스타 시작 계기가 궁금해졌어요.
저는 원래 음악 하는 싱어송라이터예요. (광우와규범이 '바다', 2021년 발매)
밤샘 작업할 때 늘 커피랑 붙어살았어요. 자연스럽게 커피에서 카페,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관심이 갔죠.
카페를 방문한 손님들에겐 어떻게 다가가실까요?
사실 저는 엄청난 개구쟁이지만 의외로 낯을 많이 가리거든요. 단골손님들과는 편하게 농담도 주고받지만 처음 온 손님, 그중에서도 혼자 커피를 즐기러 오신 분이라면 나긋나긋하게 부담 가지 않도록 기다립니다. 폰트커피에 오시면 저를 찾아주세요. 반갑게 인사드릴게요. (하하)
저는 음악과 커피가 참 가까운 관계라고 생각해요.
좋은 말을 들려주고, 좋은 것을 권하는.
본 인터뷰는 직접 진행한 인터뷰 중, 22년 9월 8일 코케비즈 인스타그램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