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왼쪽 앞 허벅지 통증 원인 대체 뭘까요?

허벅지만 <3년> 치료받아도 안 나았던 이유

by 콕 선생님


회의 중 앉아 있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허벅지가 당기고 아파온다면,


그건 단순히 다리 근육의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분명히 통증은 허벅지에서 느껴지는데, 정작 그 원인을 찾지 못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속만 태우고 계시지는 않나요.




안녕하세요.




허벅지가 아프다는 증상 하나로 정형외과부터 혈관외과까지,


유명하다는 곳은 다 찾아가 봤지만 "검사 결과는 정상입니다"라는


말만 듣고 허탈하게 발길을 돌렸던 경험.




지금 혹시 그 막막한 상황 한가운데 서 계신 건 아닌지 걱정스러운 마음입니다.




오늘은 허벅지 통증이라는 가면 뒤에 숨겨진 진짜 원인이 무엇인지,


왜 그동안 원인을 찾기 어려웠는지 실제 사례를 통해 짚어드리려 합니다.




저는 <콕통증의학과> 통증의학과 전문의 한예름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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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통증을 검색하는 분들의 패턴을 보면 굉장히 비슷해요.



이미 여러 병원에 다녀오셨고, X-ray는 찍었는데 별다른 이상 없다는 말을 들었고,


주사도 맞았는데 며칠 지나니 다시 아프고, 그래서 지금도 원인을 모른 채 통증 속에 있는 분들.



그 분들이 이 글을 읽고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오늘은 제가 직접 진료실에서 만났던 환자분의 사례를 통해,


왜 허벅지 통증이 반복되는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솔직하게 풀어보려 합니다.







허벅지가 아픈데 허벅지가 문제가 아니었다







얼마 전, 앉지 못할 정도로 허벅지와 고관절이 아프다며 내원하신 50대 환자분이 계셨어요.



처음 뵀을 때부터 걷는 자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보폭이 굉장히 좁고, 앉을 때 한쪽으로 체중을 옮기며 조심스럽게 앉으시더라고요.



이미 타 병원에서 주사치료를 여러 차례 받으셨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효과가 없었고, 답답한 마음에 혈관외과까지 방문하셨다고 하셨습니다.



혈관외과에서도 혈관에는 이상이 없다는 얘기만 들으셨다고요.



그 마음이 어땠을지, 저는 충분히 공감이 됐어요.


아픈 건 분명한데, 어디서도 이유를 설명해주지 않으니까요.



진료실에서 증상을 꼼꼼히 여쭤보았을 때,


허벅지 앞쪽과 오른쪽, 그리고 고관절 부위가 함께 아프다는 걸 확인했어요.



오래 앉아 있으면 더 심해지고,


일어설 때 특히 고관절 쪽에 찌릿한 느낌이 온다고 하셨죠.



저는 허벅지 자체보다는 허리와 고관절 쪽에 주목했어요.


이 패턴은 전형적으로 허벅지에서 비롯된 통증이 아닐 가능성이 높거든요.



당일 X-ray와 MRI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당일 MRI 검사 가능한


콕통증의학과 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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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예상대로였지만, 막상 말씀드리려니 신중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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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디스크, 요추 4-5번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신경눌림증,


그리고 양측 고관절 충돌증후군까지 세 가지가 겹쳐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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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가동 범위를 측정해보니 외회전이 20도밖에 되지 않았어요.


이건 오십견 환자분들의 어깨 각도와 비슷한 수준이에요.



그만큼 고관절이 굳어있었던 거죠.



사무직으로 오래 일하신 분들, 특히 장시간 앉아 있는 업무 환경에 계신 분들에게서 자주 보이는 조합이에요.


허리가 장기간에 걸쳐 퇴행되고, 동시에 고관절이 굳으면서 허벅지 전체에 통증이 퍼지는 양상이죠.



이분이 왜 허벅지가 아프셨는지 이제 설명이 됐어요.


허벅지 자체는 멀쩡했던 거예요.



허리에서 내려오는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


그리고 고관절이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못하면서, 허벅지 앞쪽과 옆쪽으로 통증이 방사된 것이었죠.



치료 계획을 설명드릴 때, 저는 최대한 천천히 말씀드렸어요.


한 번에 너무 많은 정보가 들어오면 오히려 불안해지거든요.



핵심은 이거였어요.



✔️ 허리 시술로 신경 주변 염증을 먼저 제거할 것


✔️ 고관절 주사치료로 관절 내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조절할 것


✔️ 체외충격파 치료로 굳어 있는 고관절 주변 조직을 회복시킬 것



수술 없이 이 세 가지를 병행하는 것이 지금 상태에서 가장 적합한 접근이었어요.


다행히 수술이 필요한 수준은 아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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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충격파는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데서 그치지 않아요.



굳어 있는 조직에 물리적 자극을 주어 혈류를 개선하고, 세포 회복을 촉진하는 기전이 있어요.


고관절이 20도 외회전밖에 되지 않는 상태에서는, 약물치료만으로는 가동 범위를 회복하기가 어렵거든요.



약 3개월간 꾸준히 치료를 진행했어요.



한 달 정도가 지났을 때부터 앉는 게 조금 편해졌다고 하셨어요.


두 달 차에는 회의에 참석할 수 있었고,


세 달이 지나자 통증이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하셨죠.



환자분이 마지막에 하신 말씀이 지금도 기억에 남아요.


더 빨리 왔으면 좋았을 거라고 하셨는데, 저는 그 말이 마음에 걸렸어요.



지금이라도 원인을 찾으셨으니 다행이지,


원인 모른 채 계속 엉뚱한 부위만 치료받으셨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거든요.







허벅지 통증, 왜 이렇게 원인 찾기가 어려운 걸까요







허벅지 통증들은 발생 원인이 굉장히 다양해요.



허벅지 자체 근육이나 인대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허리에서 내려오는 신경 문제일 수도 있고,


고관절 자체의 문제에서 비롯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단순히 허벅지 부위에만 집중한 치료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요.



실제로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들 중에는 요추 3-4번 신경 압박이 원인인 경우가 적지 않고,


앞 허벅지 통증의 경우 고관절 충돌증후군이나 장요근 문제, 또는 요추 신경 분지 문제가 겹쳐 있는 케이스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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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Och Spine at NewYork-Presbyterian Weill Cornell Medicine Center







왼쪽 허벅지 통증도 마찬가지예요.


좌우 어느 쪽이냐보다 어느 신경에서 시작되는 통증인지, 어느 관절이 관여하고 있는지를 먼저 파악해야 해요.



그래서 진료실에서 제가 제일 먼저 하는 건 통증의 '위치'를 파악하는 게 아니라, 통증의 '경로'를 추적하는 일이에요.







퇴행성 변화는 시간이 걸리고, 그래서 더 중요하게 다뤄야 해요







이번 환자분처럼 퇴행성 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고관절 문제가 겹쳐 있는 경우, 치료가 복잡해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퇴행성 변화는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리고 하루아침에 낫는 것도 아니에요.



10년, 20년에 걸쳐 서서히 누적된 변화이기 때문에, 치료도 그 흐름에 맞게 차근차근 접근해야 해요.



퇴행성 변화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건 아니에요.



하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기능이 점점 떨어지고,


일상에서의 불편함이 누적되면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게 돼요.



특히 55세에서 75세 사이의 분들에게서 퇴행성 변화에 따른 기능저하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요.


이 시기에 적절히 관리하는 것과 방치하는 것은 이후 5년, 10년 후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



✅ 허리 퇴행성 디스크가 있다면 신경이 어느 방향으로 압박받고 있는지 확인


✅ 척추관협착증이 있다면 신경 주변 염증을 조절하는 시술적 접근 검토


✅ 고관절 문제가 동반됐다면 관절 내 치료와 재활을 함께 진행



이 세 가지를 따로따로 보지 않고 연결해서 보는 것이 핵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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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왼쪽 허벅지 통증, 원인이 어디 있는지를 먼저 찾아야 해요







이분을 진료하면서 제가 가장 많이 생각한 건,


'이분이 이 통증을 얼마나 오래 안고 사셨을까'였어요.



혈관외과까지 가보셨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 절박함이 느껴졌거든요.


아프다는 건 알겠는데 왜 아픈지 아무도 말해주지 않으니 스스로 찾아다니셨던 거잖아요.



허벅지 통증은 그 자체로 불편하고 일상을 방해하는 증상이에요.


하지만 그 원인은 굉장히 다양한 곳에 있을 수 있어요.



근육 문제일 수도 있고,


신경 문제일 수도 있고,


관절 문제일 수도 있어요.


때로는 이 세 가지가 동시에 관여하기도 하죠.



그래서 저는 허벅지 통증으로 내원하시는 분들께 꼭 드리는 말씀이 있어요.



지금 아픈 부위가 문제의 '출발점'이 아닐 수 있다는 거예요.



통증이 느껴지는 곳과 통증이 시작되는 곳은 다를 수 있어요.


신경은 허리에서부터 발끝까지 길게 이어져 있기 때문에, 허리에서 시작된 문제가 허벅지에서 표현될 수 있거든요.



그 연결고리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치료의 출발점이에요.



허벅지 통증으로 이 글까지 찾아오신 분들이라면 아마 이미 꽤 오래 고생하고 계실 거예요.



여러 곳을 다니셨을 수도 있고,


치료를 받았는데 낫지 않아 지쳐 있을 수도 있고,


혹시 큰 병이 아닐까 불안한 분도 계실 거예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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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만 기억해 주셨으면 해요.


허벅지가 아프다고 허벅지만 볼 게 아니라, 그 통증의 경로를 추적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오래된 퇴행성 변화라도 적절한 치료 계획 아래에서는 충분히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



이번 환자분도 3개월 동안 수술 없이 주사치료와 체외충격파만으로 업무에 복귀하셨어요.



빠르게 원인을 찾고, 정확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결국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에요.



오늘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한예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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