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기록
“선생님 저 약속이 있어서 중간에 가봐도 될까요?”
강연 전 누군가가 저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네 중간에 나가셔도 괜찮습니다. 편하게 듣다가 가세요.”라는 대답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분께서 강연이 끝나도록 나가지 않았습니다.
강연 후 그분과 이야길 나눴습니다. 강연이 너무 좋아서 약속을 뒤로 미뤘다고 합니다. 어떤 칭찬보다 저를 기분 좋게 만들어준 한마디였습니다.
오늘은 강서 기적의 도서관에서 책과 친해지고 싶은 20명과 함께 했습니다. 평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도서관에 강연을 들으러 오기 얼마나 힘들까요?
그 소중한 시간을 알기에, 9년이란 시간 동안 독서 모임을 운영하며 배우고 느꼈던 것들을 꾹꾹 눌러 담아 이야길 했습니다.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연 후 기분 좋은 감정이 늦은 밤까지 이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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