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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삼 Aug 10. 2021

코로나 확산, 변화의 시작, 기업의 친환경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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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겪고 있는 현시점은 많은 시사점을 낳고 있다.

무엇보다 백신의 확산을 통한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며, 이와 동시에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야 할 것이다.


변화를 언급하는 이유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단순하게 잡힐 질병이 아니라는 점에서 출발한다.

역사를 되돌아봐도 패스트가 창궐했던 시대를 거쳐서 좀 더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듯이, 이번 코로나 질병도 시간이 흘러 그와 같은 새로운 변화가 추구될 것이라 본다.


코로나 질병 발병에 대한 여러 가지 설이 존재하지만,

지금의 코로나가 문제가 된 것은 확산에 있다. 그리고 코로나 확산에 있어서 가장 큰 원인은 "왕래"라 본다.

글로벌 시대를 살아갔던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용이하게 나라와 나라를 오가며 살았다.

"왕래"를 통해 다양한 문화가 섞이며 경제활동이 이루어졌고, 그 모든 왕래는 매우 당연한 현상이 되어 살다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출현으로 지금까지 온 지구인이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중이다.


여전히 모든 국가는 예전처럼 문명의 이기를 누리고자 백신으로부터 탈피를 꿈꾸지만, 이 정도의 시간을 고려하고, 점진적으로 확산되는 현상을 고려할 때, 완전한 탈피란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느 학자의 말처럼, 감기처럼 늘 달고 살아야 하는 바이러스가 아닐까 싶다. 사스나 메르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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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사견으로는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는 그동안 사람들이 "왕래"를 통해 만들어 놓은 교통 흐름과 상당한 발전을 이룬 문명이었지만 생활의 편리함을 우선했던 삶으로 인해 병들어갔던 환경에 원인이 있다고 본다.


교통 흐름은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서로의 "왕래"를 통해 바이러스가 더 빨리 확산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병들어간 환경을 언급한 이유는 자연치유가 더딘 질병에 있다. 바이러스는 늘 진화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환경이 안정적이라면 기존의 바이러스는 균형을 이루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바이러스 입장에서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만큼 자신의 변화를 통해 발전하고 강해지는 법이다. 결국 숙주 격인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적응하는 방법이 가장 빠른 방법이 된다.

결국, 교통흐름과 환경에 대한 개선만이 장기적으로 볼 때 근본적인 치유라고 볼 수 있다.





먼저 교통흐름은 이번 사태로 인해 좀 더 체계화되고 좀 더 위생적이며, 전보다 더 통제된 "왕래"가 이루어질 것이다. 최근 백신 여권에 대해 언급을 하는데 백신 여권이 바로 체계와 통제의 개념을 포함한다. 물론 왕래하는 동안 국가 간 위생 개념은 더욱더 강화될 것이다. 의외로 왕래에 대한 문제는 국가와 국가 간의 문제이기도 하며, 그동안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느꼈던 부분인 만큼 손쉽게 변화에 적응하리라 본다.


문제는 환경이다. 환경에 대한 개선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과 기업의 경제 활동에서 환경 개선을 이룰 수 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알아가겠지만, 솔직히 바이러스가 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잘 인지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단적인 예로, 백신을 맞으면 옛날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즉, 코로나가 환경 때문이라는 조금 불편한 진리에 대해서 외면하거나 인지하고 있지 않는 셈이다. 하지만 분명 바이러스의 확산은 환경에 의존적이다. 결국엔 일 개인의 변화가 어렵다면, 사회적 문화와 시장을 책임지는 경제활동에서의 변화를 통해 역으로 사람들을 이끄는 방법밖에 없다. 다시 말해서, 현재 기업의 친환경적 노력, 지속가능에 대한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뜻이 된다.



기업의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것에 대한 노력으로 앞으로 많은 것들이 변화하고, 그 변화 속에서 우리의 삶도 많이 변화될 것이라 본다.


가장 손쉽게 예측할 수 있는 변화는 바로 친환경 제품 생산과 소비일 것이다. 일 개인이 변화를 쉽게 이룰 수는 없어도 기업의 변화를 통해서 사람들도 거기에 적응할 때 비로소 사람들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기업은 단순 수익을 넘어서서 친환경적인 활동과 경영을 바탕으로 친환경적인 경제활동을 통해 기존과 좀 더 다른 기업 이익을 추구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으리라 본다. 지금은 보수적인 사람들의 인지 정도와 사회 의존적인 사람들로 인해서 변화가 매우 더디겠지만, 어느 순간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만 하던 것이 생활화가 되는 시점이 도래할 것이라 본다. 그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은 어쩌면 활발한 기업의 친환경 활동일 것이다.



실생활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업들의 친환경 활동은 다양하다. 그중에 가장 두각적인 활동은 패션분야에서 살펴볼 수 있다. 비건 레더, 친환경 원단, 지속가능 원단이 바로 그런 현상이다.


모두가 잘 알다시피, 의식주에서 가장 먼저 거론되는 의衣는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없어서는 안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패션분야에서 친환경 활동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일까?


의외로 옷을 만드는 데 원사와 원단으로 생산되는 과정에서 환경을 많이 손상시키고 자원을 고갈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면 제품이라고 하면 몸에 좋은 친환경 제품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목화솜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투입되는 농약을 고려할 때 땅과 공기, 수질 오염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 게다가 하얀 면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 투입되는 표백제와 여러 화학물을 고려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최근에 유기농으로 재배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가공처리 문제에서 친환경적이지 않은 부분이 많이 남아있는 게 현실이다. 게다가 요즘 비건 레더가 뜨고 있는데, 이는 가죽 생산에 도축되는 각종 동물들을 고려할 때 환경적인 문제가 매우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 가죽을 무두질할 때 사용되는 약품으로 인한 수질 오염에서 도축으로 인한 위생 문제 등. 많은 것에 걸쳐서 인간의 문명의 이기로 인해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게 사실이다.


패션분야에서 친환경을 많이 언급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가 편리하기 위해서,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우리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만든 옷 한 벌이 환경을 손상시키는 데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패션과 관련하여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있다면, 그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이미 친환경 제품 개발을 통해서 좀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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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로나 사태는 매우 큰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라는 것은 삼척동자라면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여전히 변화보다는 예전의 모습을 유지하려는 데 노력을 많이 한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의 삶을 고민한다면 예전의 삶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변화에 발 빠른 수긍이 더 필요할지 모른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새로운 교통 흐름에 대한 변화를 준비해야 할 것이며, 기업의 친환경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기업 스스로가 친환경적인 것을 원하고 이룰 때 좀 더 안정되고 변화된 삶을 찾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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