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기획안: 신(神)
### 1. 제목
* 메인 제목: 신(神)
* 부제: 인간의 자리에 선, 그리고 인간으로부터 배우는 신의 이야기
### 2. 장르
* 판타지 (신화 재해석, 창조신화)
* 철학/성장 드라마
* 존재론적 탐구물
### 3. 시놉시스
34세 인간 남자는 죽음 이후, 신과의 언쟁을 통해 친구가 되는 기묘한 운명을 맞이한다. 그는 신의 배려로 평행 우주의 '새로운 신'이 된다. 신이 된 그는 완벽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타 행성과 평행 우주를 견학하며 자신만의 '이상적인 질서'를 설계하고 첫 인류를 창조하지만, 거듭된 실패와 인류 '리셋'을 반복하며 좌절한다.
이 위기 속에서 친구 신의 조언("직접 인간 세상에 참여해 보라")을 듣고, 그는 신의 능력을 지닌 채 자신의 창조물 속으로 뛰어든다.
인간의 복잡성과 모순을 직접 체험하며 '완벽한 창조 질서'가 불가능함을 깨달은 그는 신계로 돌아와 친구 신에게 잘못을 고백한다.
친구 신은 이 모든 과정이 꾸짖음이 아닌 그를 진정한 의미의 신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과정이었음을 일깨워 준다. 결국 남자는 불완전함 속에서 진정한 창조의 의미와 자신의 존재 가치를 발견하며, 인간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신으로 거듭나 자신의 세계를 다스려 나가는 이야기.
### 4. 주요 인물
* 주인공 (신):
* 인간 시절 특징: 김진우 (34세, 불평등에 대한 깊은 사색과 비판적 시각을 지닌 인물. 논리적이고 집요함.)
* 신으로서의 특징: 죽음 이후 신적인 힘과 지혜를 얻지만, 인간 시절의 편견과 '완벽주의'에 대한 집착으로 시행착오를 겪는다. 인류를 '리셋'하며 좌절하지만, 인간사에 직접 개입하여 그들의 불완전함 속에 담긴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고뇌와 성찰을 통해 '완성되어 가는' 존재.
* 친구 신 (원래 신):
* 특징: 전지전능하나 강압적이지 않으며, 무한한 지혜와 인내심을 가졌다. 주인공을 동등한 '친구'로서 대하며, 그의 성장을 묵묵히 지켜보고 이끈다. 깨달음을 유도하는 멘토이자 우주의 섭리를 체화한 존재.
### 5. 세계관
* 신계: 빛과 에테르로 이루어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곳. 원래 신과 새로운 신이 교류하는 '궁극적 질서의 공간'.
* 다차원 우주 (견학지): 주인공이 인류 '재창조'의 모델을 찾기 위해 견학하는 다양한 우주들.
* 과도한 자유의 세계: 생명체가 무한한 자유를 누리나, 그로 인해 혼돈이 극대화되어 자멸하는 행성.
* 완벽한 통제의 세계: 모든 것이 질서 정연하나, 생명체의 개성이 사라지고 영혼 없는 존재로 전락한 행성.
* 자연과의 조화의 세계: 생명체가 자연의 섭리에 완벽하게 순응하며 살지만, 발전이 없는 정적인 행성.
* 평행 지구 (새로운 신의 세상): 주인공이 신이 된 후 창조하고 통치하는 주된 무대. 우리가 아는 지구와 유사하나, 초기에는 주인공의 설계에 따라 통제된 형태로 시작되며, 이후 변화를 겪을 것.
### 6. 주요 플롯 전개
* Part 1: 인간, 신이 되다 – 완벽한 창조의 환상
* 죽음과 신과의 조우: 김진우의 죽음과 신과의 대화, 그리고 친구가 되는 과정.
* 새로운 신의 탄생: 신의 배려로 평행 우주의 신이 된다. 인간 시절의 불평등에 대한 반감과 '완벽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열망을 가짐.
* 이상적인 세계의 설계: 다른 우주들을 견학하며 완벽한 인류와 세계의 청사진을 설계한다. (이때 신의 권능과 인간적 오만이 결합된 독선적 완벽주의가 형성.)
* 첫 창조와 실망: '이상적인' 인류를 창조하지만, 인류는 예상과 달리 불완전하고 예측 불가능한 자유 의지를 보여준다.
* Part 2: 거듭되는 '리셋'과 좌절 – 신의 고뇌
* 반복되는 실패와 인류 '리셋': 주인공의 완벽한 계획에도 불구하고, 창조된 인류는 그의 의도와 다르게 움직인다. 그는 만족하지 못하고 인류를 수차례 '리셋'하고 '재창조'한다.
* 친구 신과의 조언: 거듭된 실패와 절망감에 지쳐 친구 신을 찾아감. 친구 신은 진우의 과정을 지켜봐 왔음을 암시하며, 진우에게 "직접 그들 속으로 들어가 보는 것은 어떻겠느냐?"고 조언한다.
* Part 3: 지상 강림 – 인간으로서 신을 배우다
* 인간 속으로 '하강': 주인공은 자신의 평행 지구에 '인간'의 모습으로 강림한다. (신의 능력을 지닌 채 인간의 삶을 체험.)
* 혼돈과 모순의 체험: 자신이 '리셋'하려 했던 인간 사회의 복잡성과 예측 불가능성을 직접 겪으며, 그의 완벽주의적 관점이 무너져 내린다. (인간의 어리석어 보이는 선택이 예상치 못한 아름다운 결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격.)
* 완벽의 허상과 공감: 인간의 고통, 사랑, 질투, 용기, 좌절이 모두 '존재의 아름다움'임을 체감하고, 그가 추구했던 '절대적 완벽'이 허상임을 깨닫는다. 인간에게 '공감'하고 그들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기 시작한다.
* Part 4: 진정한 신으로 완성되다 – 포용의 지혜와 새로운 통치
* 신계로의 귀환과 고백: 모든 것을 깨달은 주인공은 신계로 돌아와 친구 신에게 자신의 오만을 고백한다.
* 친구 신의 진심: 친구 신은 이 모든 과정이 주인공을 '진정한 신'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과정이었음을 밝힌다.
* 불완전함을 포용하는 신: 주인공은 이제 더 이상 완벽을 강요하지 않고, 인간의 불완전함과 자유 의지를 존중하며 자신의 평행 지구를 다스리는 '진정한 신'으로 거듭난다. 그의 세계는 '완벽' 대신 성장과 가능성을 이어가는 곳이 된다.
### 7. 테마
* 신의 진정한 의미 탐구: 전지전능함을 넘어, 이해와 포용, 그리고 고통을 통한 성장의 과정을 겪는 신의 모습을 제시.
* 완벽주의의 허상과 자유 의지의 가치: 완벽함이 아닌 불완전함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성장 동력 강조.
* 진정한 창조의 의미: 통제와 설계가 아닌, 이해와 사랑, 포용을 통한 존재의 번성.
* 우정과 성숙: 지혜로운 친구의 믿음이 한 존재를 성장시키는 힘을 보여줌.
* 인간과 신의 관계: 인간의 불완전함이 신의 완벽성을 보완하며, 신조차 인간을 통해 배움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역설적 관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