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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종편TV기술국장에서 명품수리 장인으로! 이기웅 대표

청년다윗 인터뷰

유명 언론사 종편TV국장 은퇴 후

명품 수리 장인으로 변신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wjSl4ODd52o



현대사회는 100세 시대다.

퇴직 후 어떻게 사느냐가 많은 사람들의 고민거리다.

한국 유명 대기업 언론사에서 30년 동안 일한

이기웅 신화중고명품 대표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인생 2막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하자가 있는 구두, 가방을 전문적으로 수선해주는

작은 점포를 서울 행당동 아파트상가에 차렸다.



한국 최고 명문 국립대학을 졸업한 이 대표

언론사 전산실에서 각종 아날로그 정보를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하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했고,

종편TV에서 미디어기술부장으로 일하다 정년퇴직했다.


그가 퇴직 후 중고명품수선 점을

창업한 것이 1년을 넘었다.

오랜 기간 직장에서 근무를 했던 사람이

새로운 분야에서 창업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을 터.

직장에서 흰 와이셔츠와 넥타이를 매고 잘 나갔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하던 일을 바꾸어 작업복을 입고

구두를 수선하려면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주변의 시선도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가족들은 과연 그런 일을 할 수 있을까하고 걱정했다.

주변 사람들은 그동안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연관된 기업에 재취업하라고 권유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도전해보기로 했고,

우선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정리해 보았어요.

그렇게 할일을 좁혀 나가다 보니

지금의 명품수선업에 접근한 것 같습니다.

아직은 배우고 기술을 올리는 단계입니다.

각종 가죽의 특성을 이해하고 염색, 수리방법을

배우며 나만의 기술을 만들고 있지요.”


사업은 순탄치 않았다.

중고수선기술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객을 접해야 했기 때문.

하지만 일단 수리를 맡은 이상 고객을 만족시켜야 했다.

까다로운 고객을 만나는 것은 당연했지만

어떻게 해서든 그 고객을 만족시켜야 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신화중고명품을 주변에 알리는 것도 중요했다.

동네근처 벽보를 붙이기도 하고

아파트주민들에게 전단지를 돌렸다.

그가 전산실 IT출신의 장점을 살려 자신의 수선 상품을

블로그에 올려 고객들에게 다가섰고,

고객들과 SNS로 소통했다.

약 1년이 지나자 주변사람들의 시각도 달라지고 오히려 부러워하는 사람도 생기고 있다고 한다.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저에게 공부를 할 수 있는 머리를 주었고,

무엇이든지 잘 고치는 손재주를 남겨주셨습니다.

시골 출신인 저는 어려부터 집에 있는

농기구, 자전거 선풍기 수리를 도맡아 했습니다.”


이 대표는 회사 다닐 때 휴일이나 여유 시간에

창업 준비를 틈틈이 해두었다고 했다.

창업에 들어가는 초기자본도 최대한 적게 들였다.

모든 사무집기, 물품 등은 재활용품을 사용했다.

사업 경험이 없기에 무리한 투자를 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매일 아침 테니스동호회에서

테니스를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지금 일이 좋은 점은 회사 다닐 때와

달리 자기 시간을 내기가 쉽다는 것.

일요일에는 명품중고시장에 나가

새로 나온 물건을 구매하고 시장의 동향을 살핀다.



“‘신화중고명품’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보고, 멀리 지방도시에서도 연락이 옵니다.

수리가 잘 됐다, 고맙다는 연락이 올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평생직업인으로 변신했습니다.

아직 시작에 불과하겠지만, 앞으로 3년 5년 지나면

더 많은 네트워크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주변의 상가 점포 주인들과의

소통에 힘들어 하지만 이 대표는 상가 점주 모임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하고 있다.


“창업 선배들의 조언을 많이 참고하고 있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인생 2막은

그동안 지냈던 세계와 다른 것 같습니다.

1막에서 2막으로 넘어가는 것은

마치 강을 건너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타고 다녔던 배는 잊어버려야 합니다.

옛날 생각했던 틀에 묶여 있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신화중고명품’ 2호점,

3호점을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그렇게 해서 이 사업을

전국적인 사업으로 확대하고자 합니다.

명품수선에 대해 더 나은 기술방법을

연구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최고의 명품 수선 명장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출처 : 월드코리안뉴스(http://www.worldkore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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