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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메디닷컴 Sep 08. 2021

'피자+핫소스' 숙면 방해하는 의외의 식품

불면증, 카페인만 문제 아니다

커피 차 초콜릿 등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수면에 방해가 된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카페인 외에도 하룻밤 푹 자고 싶을 때 피해야 할 음식과 식습관이 있는데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표적으로 잠자리에 들기 직전 식사를 많이 하면 소화가 어렵고 속쓰림 위산역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위 식도 역류질환(GERD)으로 알려진 만성적 증상을 가진 사람이라면 수면에 큰 지장을 겪을 수 있죠. 


미국 국립 당뇨, 소화기, 신장질환연구소에 의하면 위산 역류는 식도 아래쪽 근육이 오작동을 일으켜 위 속 음식물이 역류하면서 발생합니다. 식후 바로 눕거나, 특정한 음식을 먹으면 이 같은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만성 수면 부족은 고혈압, 비만, 뇌졸중, 우울증, 당뇨병 등 만성적인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수면이 건강과 웰빙에 미치는 역할을 생각한다면 잠을 방해하는지 음식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낫죠. 누군가의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음식이 다른 사람에게는 영향이 없을 수 있으나 ‘유력한 주범’으로 지목되는 음식이 있습니다. 미국 매체 ‘에브리데이헬스’ 닷컴이 잠자기 전에 먹으면 안 좋은 음식 7가지를 소개했습니다. 

1. 피자

밤에는 포화 지방이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피자를 비롯해 버터, 아이스크림, 튀김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14인치 치즈 피자 한 조각에는 거의 5g 포화 지방이 들어 있습니다.

2016년 ‘임상 수면의학’에 실린 연구는 하루 종일 섭취한 포화지방의 양이 많을수록 수면이 얕아지고 회복력이 떨어진다고 발표했습니다. 고도로 가공된 음식들은 대체로 짜기 때문에 밤에 목이 말라 잠을 깰 수도 있죠. 


미국심장학회에 의하면 페퍼로니 피자 한 조각을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나트륨의 3분의 1을 섭취하는 셈입니다.


2. 스무디

2016년 한 연구에 의하면 시판 스무디 제품은 주스보다 1인분 평균 설탕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과도한 설탕 섭취는 건강상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잠잘 때 피해야 할 식품 목록에 설탕이 들어가는 이유죠. 또한 정제당은 혈당 수치의 급격한 변동을 유도할 수 있고, 이는 아드레날린을 증가시켜 잠들기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잠자기 전 배가 고프면 아몬드버터나 땅콩버터를 바른 통곡빵 토스트, 그릭 요구르트를 넣은 바나나처럼 복합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섭취를 권합니다. 아몬드나 땅콩버터는 단백질,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이 풍부합니다. 통밀빵은 흰 빵에 비해 잠을 자는 동안 혈당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줍니다.



3. 치즈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치즈 종류에 따라 잠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치즈의 단백질은 트립토판, 즉 이완과 수면을 돕는 아미노산을 제공하지만 모든 치즈가 숙면에 좋은 것은 아니죠.


 메이요 클리닉에 의하면 체다 그루예르 파메산 등 맛이 강하거나 숙성된 치즈에는 아미노산 티라민이 다량 함유돼 있어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4. 토마토

건강에 이로운 토마토라고 해도 잠잘 시간 가까이 먹으면 수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산성 식품은 위벽을 자극하고 체내 산성 pH를 상승시켜 소화불량, 속쓰림, 산 역류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농무부에 의하면 토마토는 비타민 C, 철분, 리코펜이 풍부하지만 산성이 매우 높은데요. 평소 속쓰림이 있다면 토마토는 물론 토마토 소스, 주스, 피자 등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핫소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운 음식은 위산 역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위산 역류 현상은 수면 중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저녁에 매운 음식을 먹었다면, 잠재적인 위산 역류 현상을 막기 위해 3시간 지난 뒤 잠자리에 들어야 합니다. 그 사이 음식이 소화되고 위 속의 내용물이 소장으로 이동하면 밤에 속쓰림 불면증 같은 문제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한 소규모 연구에서는 캡사이신을 함유한 음식들이 체온을 높여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6. 물

잠에 막 빠지려는데 소변이 마려우면 졸음이 확 달아납니다. 취침 직전 물을 많이 마시는 경향이 있다면 이런 경험을 종종 하게 되죠. 물을 마시는 것은 좋지만 잠자리 들기 전에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을 자주 봐야 해서 깊은 잠을 자기 어렵습니다. 일부 천연 이뇨제도 수면장애를 초래할 수 있죠. 메이요 클리닉에 의하면 파슬리, 생강, 민들레 등이 이런 식품에 속합니다. 처방된 이뇨제는 당일 일찍 복용해야 합니다.

7. 술

국립수면재단에 의하면 취침 전 술을 조금만 마시면 더 빨리 잠들 수 있지만 렘 수면이 감소하고 수면장애를 일으켜 수면의 질을 저해합니다. 또한 과도한 음주는 수면 무호흡과 심한 코골이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술은 목 근육을 이완시켜 수면 중 호흡을 방해합니다. 또한 잠에서 뇌의 능력, 체내 산소 부족을 감지하는 능력을 떨어트려, 이로 인해 호흡이 자주 멈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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