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송면규 칼럼니스트 Aug 26. 2023
요즘 맨발 걷기가 핫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것 같다. 의학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적극 추천하고 있는 걸 보면 그 효과가 상당하지 않나 생각 들게 한다.
박동창 선생의 "땅이 주는 최고의 선물, 맨발로 걸어라"를 비롯해서 맨발 관련 많은 책들이 독자들과 걷는 이들의 구전을 통한 홍보 효과에 힘입어 사람들 특히 중장년 여성들을 마치 진공청소기처럼 강하게 흡입하고 있지 않나 싶다.
그러다 보니 암 환자를 비롯해서 여러 유튜버들까지
뛰어들어 각종 썰을 풀면서 맨발 걷기 열풍에 부채질하고 있는 것 같다. 동네 산책길에서 만나는 사람 대부분 맨발이라는 것이 그 증명 아닐까 싶다. 워낙 많아서인지 이제는 서로 쑥스럼도 없다.
필자가 오래전 수지침 강의를 하면서 "내 손안에 우주가 있다"라고 설명을 했는데 실은 발에도 손 못지않게 수많은 혈관이 지나고 있다. 그래서 족침을 통해 치료하는 한방치료법이 오래전에 등장해서 활용되고 있다.
맨발 걷기가 과연 효과는 있는지 궁금해서 필자도 직접 맨발 걷기를 하고 있다. 취미인 조깅을 맨발 걷기로 전환하다 보니 운동한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들어 할 수 없이 운동시간을 새벽과 밤으로 구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당분간 계속해 볼 계획이다.
맨발 걷기는 땅에서 뿜어 나오는 지기(음전하)를 몸으로 불러오게 해서 활성산소를 없애고 피를 맑게 해 준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지압 효과를 제외하고 아직은 효과를 잘 모르겠다.
황토흙과 해변의 모래사장은 맨발로 걸으면 촉감이 좋기 때문에 땅의 지기 흡입 여부와 무관하게 힐링은 되지 않을까 싶다. 다만, 돌부리 등 돌출물에 상처 입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하고 물기 있는 땅이 효과가 좋다는 점을 참고했으면 한다.
"오래 사는 것보다 중요한 건 건강하게 사는 것"이라는 속담을 참고하면서 황토 산책길이 좀 더 많이 확산되도록 각 지자체에서 특히 관심 가져주면 어떨까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