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계절 태어나
소슬바람 추위에 몸서리치다
눈 위에 놓인다
켜켜이 쌓여가는 웃옷과
잦아지는 웃음소리
야위어가는 내 곁을
하나 둘 떠나가고
저무는 노을 따라
깊어지던 잎새
외마디 소문 없이
앞다투어 떨어지니
짓이겨진 마음
감출 길 없다
이른 아침 깨어나
된바람 추위에 몸서리치다
눈 아래 놓이면
나를 기억할까.
안녕하세요. 두근거림입니다.
다들 안녕하신지요?
오랜만에 이 공간을 빌려 글을 쓰니 어색하기만 하네요.
앞으로는 최소 1주일에 1개씩 글을 올려보려 해요.
바쁘거나 피곤하다고 하여, 제가 좋아하는 일을 미루기엔 돌아오지 않을 이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거든요!
읽어주시는 한 분, 한 분의 방문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 올리며
[다시, 나를 생각하는 시간]을 통해 자주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