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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XOXZ>, 정녕 이것이 최선이었나 [W]

by 박정빈

[2025년 9월 1주차]

아이브 - XOXZ
스트레이키즈 - CEREMONY
코르티스 - What You Want
전소미 - CLOSER
NCT WISH - Surf
조이 - Love Splash!
몬스타엑스 - N the Front
키 - HUNTER
케플러 - BUBBLE GUM
영파씨 - FREESTYLE
아이덴티티 - BOYtude
앳하트 - Plot Tw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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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XOXZ" : 3.5

아이브의 가장 큰 무기인 직관성을 포기한 대가로 무엇을 얻었는지조차 불분명하다


WEEKLY PICK!

스트레이키즈, "CEREMONY" : 7.7

스키즈가 만드는 뱅어 트랙은 다르다, 변칙으로 비틀고 재치로 달궈 완성한 밀도 높은 폭발력


코르티스, "What You Want" : 7.0

'코리안 브록햄튼'을 꿈꾸는 소년들의 당차고 상쾌한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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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 "CLOSER" : 6.5

얼음장처럼 차가운 테크 하우스에도 자연스레 녹아드는 전소미의 팔색조 음색


NCT WISH, "Surf" : 7.1

펑키한 베이스와 풍성한 스트링, 낭만적인 코드 진행을 맛 좋게 버무려 SM식 맥시멀리즘의 철학을 구현하다


조이, "Love Splash!" : 4.6

둔탁한 드럼앤베이스 편곡이 조이의 미성 보컬을 짓누르며 불협화음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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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N the Front" : 5.0

뎀 조인츠답지 않게 정돈되지 못한 프로덕션에 고개가 갸우뚱


키, "HUNTER" : 6.5

컨셉츄얼한 가사와 강렬한 편곡에서 더욱 돋보이는 키의 뛰어난 곡 해석력


케플러, "BUBBLE GUM" : 5.8

이젠 너무 익숙해진 케플러식 블록버스터, 안전한 패턴을 넘어서는 과감한 시도가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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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PICK!

영파씨, "FREESTYLE" : 7.7

지저분한 일렉트로 펑크 편곡의 속도감과 난잡한 하이톤 래핑이 자아내는 압도적인 턴업, 그 배덕적 쾌감에 매료되다


아이덴티티, "BOYtude" : 6.3

정병기 프로듀서 특유의 결벽적 테이스트가 엿보이는 세련미, 허나 미약한 선명성의 약점 역시 그대로


앳하트, "Plot Twist" : 7.2

가장 가슴이 부풀 데뷔곡에서 오히려 덜어내고 덜어내는 용기가 결과적으로 앳하트를 올해 가장 흥미로운 신인 중 하나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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