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주차]
아이브 - XOXZ
스트레이키즈 - CEREMONY
코르티스 - What You Want
전소미 - CLOSER
NCT WISH - Surf
조이 - Love Splash!
몬스타엑스 - N the Front
키 - HUNTER
케플러 - BUBBLE GUM
영파씨 - FREESTYLE
아이덴티티 - BOYtude
앳하트 - Plot Twist
아이브의 가장 큰 무기인 직관성을 포기한 대가로 무엇을 얻었는지조차 불분명하다
스키즈가 만드는 뱅어 트랙은 다르다, 변칙으로 비틀고 재치로 달궈 완성한 밀도 높은 폭발력
'코리안 브록햄튼'을 꿈꾸는 소년들의 당차고 상쾌한 출사표
얼음장처럼 차가운 테크 하우스에도 자연스레 녹아드는 전소미의 팔색조 음색
펑키한 베이스와 풍성한 스트링, 낭만적인 코드 진행을 맛 좋게 버무려 SM식 맥시멀리즘의 철학을 구현하다
둔탁한 드럼앤베이스 편곡이 조이의 미성 보컬을 짓누르며 불협화음을 만든다
뎀 조인츠답지 않게 정돈되지 못한 프로덕션에 고개가 갸우뚱
컨셉츄얼한 가사와 강렬한 편곡에서 더욱 돋보이는 키의 뛰어난 곡 해석력
이젠 너무 익숙해진 케플러식 블록버스터, 안전한 패턴을 넘어서는 과감한 시도가 필요한 때
지저분한 일렉트로 펑크 편곡의 속도감과 난잡한 하이톤 래핑이 자아내는 압도적인 턴업, 그 배덕적 쾌감에 매료되다
정병기 프로듀서 특유의 결벽적 테이스트가 엿보이는 세련미, 허나 미약한 선명성의 약점 역시 그대로
가장 가슴이 부풀 데뷔곡에서 오히려 덜어내고 덜어내는 용기가 결과적으로 앳하트를 올해 가장 흥미로운 신인 중 하나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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