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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ritic Oct 05. 2015

괜히 봤다.

일상적 후회에 관하여

볼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 보고 나서 후회하는 것들이 있다.

ex의 문자, 통장 잔고, 성적 통지표.

난 개중에서 그녀의 얼굴이 가장 그러하더라.

보고 나면 아리고 시리고 붓고 아프다.

가슴은 무겁고 손끝은 따갑고 머리는 핑돈다.

괜히 봤다 오늘도.

그녀 얼굴은 오늘도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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