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사례를 개별로 보지 않고 전체를 본다면 분명 장기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사실부터 파고들어 보죠.
비트코인의 수는 2100만개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현재 거의 1700만개가 채굴되어 유통되고 있습니다)
매일 특정 수의 비트코인이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분실됩니다. (사람들이 지갑 열쇠를 망각, 열쇠를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않고 사망 등)
(만약 분실된 비트코인 양이 극심하게 많지 않다면) 단기간 동안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경제는 전과 다름없이 흘러갈 것입니다 그러나 장기로 본다면 분명 파급효과가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시간이 흐르면서 (모든 비트코인이 채굴되고 난 뒤) 유통되는 코인 수가 줄어들기 시작할 것입니다. 상실되는 비트코인이 많아질수록 비트코인 "부족"이 증가합니다. 이렇게 "부족"이 증가하면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논리정연한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동일한 것을 원하면 누군가는 더 많은 대가를 지불할 용의가 있는 법입니다. 판매자가 돈을 더 많이 받고 코인을 판매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되면 가격이 상향조정됩니다.
이렇게 되면 시간이 흐르면서 두 가지 변수가 바뀌게 됩니다.
1. (비트코인 채택률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더 높아지는 수요
2. (비트코인 분실로 인해 코인 수가 줄어들면서) 더 낮아지는 공급
간단한 시장의 법칙이 적용됩니다.
소수만이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가 원하면 가격이 올라갑니다.
높은 채택률, 비트코인 거래 건 수의 기하급수적 증가와 더불어 코인 상실 등 공급을 낮추는 요소를 고려하면 가격이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비트코인이 점점 더 상실되면서 가격이 올라갈 것입니다.
이는 컴퓨터 한 대 가격으로 1 BTC(현재 가격: $1189)를 치르지 않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가정하자면 0.01 BTC를 지불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상당한 양의 비트코인 상실의 유일한 결과는 소수점을 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