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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바다의 하얀 눈 & 종점

죽은 듯 살아있는 우울한 바다 해저에서 잠영합니다

by 황규석

검은 바다의 하얀 눈



매일 밤 나는 저 검은 바다에 빠져 들어갑니다

거긴 소금도 없어 짜지도 않고

설탕도 필요 없는 검은

심연의 커다란 하늘이 있습니다

죽은 듯 살아있는 해저의 우울한 바다를

마시면 검은 핏방울이

내 목젖을 타고 내려와 뿌리까지 닿습니다

그제야 난 배시시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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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눈물 많은 걷기 중독자. 복종에 익숙한 을. 평생 을로 살아갈 예정. 전 영화세상, 대전 씨네마떼크 컬트 대표. 전방위 무규칙 잡종 글쓰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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