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6장
하나님의 사도가 된 바울은 자신이 알게 된 복음, 즉 삶의 비밀이 된 기쁜 소식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일생을 바친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고향 터키(아시아) 지방에 삶의 의미를 전하려고 열심과 최선을 다했지만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시고 환상을 보여주시며 마케도니아(유럽)로 발길을 인도하셨다.
그곳에서 귀신 들린 한 여종이 있어 삶의 의미(말씀)를 가르치니 그 여종을 고쳐주며 선한 일을 하였지만 점을 치며 돈을 벌던 사람들의 소망이 끊어지자 도시에서 소란을 일으키는 자들이라고 로마 관리들에게 신고하게 된다.
당시 로마 제국으로 통일된 상태지만 민란이 일어나는 것을 가장 두려워했던 로마 관리들은 중범죄로 취급을 하여 바울을 심하게 때리고 쇠고랑을 채우고 깊숙한 감옥에 가두게 된다.
감옥에서 바울은 기도하였고 찬송을 불렀다고 하였으며 그곳에 죄수들이 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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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떤 기도를 하였을까요?
분명 바울의 뜻은 유럽에 가길 원하지 않았고 터키 지방 곳곳을 다니려고 했지만 하니님의 뜻에 이끌려 유럽으로 갔고, 그곳에서는 마음에 상처 입은 여종에게 삶의 소망을 주는 선한 일을 하였지만 감옥에 갇혀버린 상황에...
그는 어떤 기도를 하였으며 뜬금없이 찬송을 부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온 자리가 이곳이 맞습니까?
또 이제 깊은 감옥에서 죽게 되었는데 저는 어찌해야 합니까?
상황은 억울하고 또 절박하여 기도를 했지만 도저히 감사의 기도는 나올 수가 없는 상황에 갑지가 찬송을 부르는 것은 무슨 상황인가요?
도무지 이해도 안 되고 공감도 안되고 납득도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정말 전능하신 하나님의 뜻이 이게 맞나요?
바울이 찬송을 부른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요?
사람은 자신이 아파보지 않고 억울한 일을 당해보지 않고서는 절대 이해도 공감도 되지 않죠. 바울에게 지금 꼭 필요하고 중요했던 것은 자신의 열심과 최선보다 주님의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주님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주님의 마음이 아프셨고,
주님도 오해받았고 버림받았고,
주님은 선한 일만 하다가 죽임 당하셨죠.
주님의 아프고 억울한 심정이 바울의 심정과 일치되는 순간 찬송이 터져 나온 것이죠. 아~~ 주님의 마음이 이런 것이구나!! 그때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났고 죄수들에게 묶인 쇠사슬이 다 풀려나게 됩니다.
풀려나게 된 것은 기도와 찬송이 아니라 하나님이 뜻과 바울의 뜻이 일치하는 순간 모든 문제에서 풀려난 것이죠.
모든 문제가 풀려 자유하게 되었으니 이제 감옥에서 달아나면 되겠지만 바울은 그렇게 하지 않았고 죄수들이 도망갔을까 봐 걱정하고 두려워 떨며 자결하려는 간수를 살려냅니다.
그 후 로마 관리들이 바울과 실라를 풀어주라고 하였지만, 바울과 실라는 로마 시민이었기 때문에 재판 없이 감옥에 가둘 수 없었지만 바울은 자신의 권리를 이용하지 않았고 오히려 로마 관리들을 놀라게 하며 당당하고 부끄럼 한점 남기지 않고 감옥을 빠져나오게 됩니다.
모든 문제 하나님이 풀어주시지만 바울과 실라는 땅에 묶여 있을 이유도 없으며 가둘 수 없는 하나님의 아들들이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