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땅속으로 줄기 길게 뻗고 덩굴로 이어저
여러 해를 살아가는 야생화
박주가리
오늘도 하루를 살기 위해
다섯 갈래 화관 활짝 열고
세월 하나 차곡차곡 쟁기는 듯합니다
작은 꽃 도리도리 뭉텅 거려 피어난
박주가리
이름도 특이한데
종자 또한 야릇해서
어느새
저 작은 꽃으로
커다란 주머니 하나 달랑 만들어 놓고
있는 듯 마는 듯 먼산 보는 듯합니다
조그맣게 앙증맞은 꽃잎 활짝 열면
빽빽한 털 곱게 세워
저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냥
무시무시하게 내세우고
엽은 심장을 닮아 사랑을 만드는 듯싶은데
박주가리라는 이름에서
왠지
예스럼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사랑하며 이해하며 행복한 하루를
응원합니다